시가 태어난 날
나는
시를 자주 읽는 것도 아니었고
시인이 될 줄도 몰랐고
시가 어렵다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왜 언젠가부터 내게서
시가 흘러나왔을까
아하,
시는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느끼는 호흡이고,
호흡 같은 마음에
이름을 붙였을 때,
비로소 시가 된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