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선물
나는 매일 아침에는 커피를 마시는 편이다.
적당량의 카페인으로 나를 깨우는 시간.
어느새 이 씁쓸한 맛이
나의 힐링을 위한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내가 평소 자주 먹는 커피는 보통 세 종류이다.
1. 카누 마일드 로스트 (봉지커피)
2. 편의점 커피 (아카페라, 콘트라베이스, 이디야 트리플 아메리카노 자주 먹는다.)
3. 카페에서 파는 아이스아메리카노 (메가커피의 메가리카노가 양이 무지 많아서 좋아한다. 너무 커서 우스갯소리로 ‘방망이 같다‘라고 함.)
1번은 손쉽게 찾을 수 있고
3번은 커피 향이 더 좋아 만족도가 크다.
나는 이 두 선택지의 절충안인 2번 커피를
아침에 자주 찾고는 한다.
카페 커피보다 빨리 사 먹을 수 있으며
인스턴트커피보다 향이 더 풍부하다.
오늘은 색다르게 다른 커피를 구매해 봤다.
할리스 블랙 아리아 아메리카노.
후기는?
오 색다른 맛이다!
기존에 먹던 씁쓸한 커피 맛이 아니라,
마치 홍차에서 느껴지는 듯한 향긋한 여운과
흙 같은 끝맛이 있다.
커피라기보다는 조금 진한 맛의
누룽지 + 홍차 같은 느낌…
커피추출액 원재료를 보니
에티오피아산이 60%나 된다.
원래 신맛의 커피를 선호하지 않는 편이라,
에티오피아 핸드드립에서 느꼈던 신맛 때문에
에티오피아산 원두는 내가 안 좋아하는 원두였다.
그런데 오늘 편의점에서 산 이 커피는 꽤 괜찮았다.
다른 원두랑 배합하기도 했고,
할리스가 잘 만들었네.
아침부터 좋은 선택을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