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라는 적
‘에고라는 적’으로 독서 모임을 마쳤다.
우리를 나쁜 길로 인도하는 에고는 어쩌면 조숙한 어린 시절을 보낼수록 더 단단해지는지도.
일찍 성숙해져 버린 아이는 스스로 알아서 필요한 것들을 챙긴다.
그럴수록 부모나 타인에게 잔소리 들을 일은 줄어들고, 혼자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익숙해진다.
그 나이대에 맞게 부딪히고 조언하고 받으면서 익숙해지는 것들이 부재할 때,
혼자서 다 해야 하고 또 할 수 있다는 태도를 가지게 된다.
막상 어른이 돼서 사회에 나오면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적은지 알게 된다.
그래서 어른일수록 더 많이 도움받고, 조언받아야 한다.
그 태도를 익히지 못하면 영영 힘들게 혼자서 애쓰게 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