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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통 Feb 07. 2024

일찍 어른이 되어버리면,

에고라는 적

‘에고라는 적’으로 독서 모임을 마쳤다.


우리를 나쁜 길로 인도하는 에고는 어쩌면 조숙한 어린 시절을 보낼수록 더 단단해지는지도. 


일찍 성숙해져 버린 아이는 스스로 알아서 필요한 것들을 챙긴다. 

그럴수록 부모나 타인에게 잔소리 들을 일은 줄어들고, 혼자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익숙해진다. 

그 나이대에 맞게 부딪히고 조언하고 받으면서 익숙해지는 것들이 부재할 때, 

혼자서 다 해야 하고 또 할 수 있다는 태도를 가지게 된다. 


막상 어른이 돼서 사회에 나오면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적은지 알게 된다. 

그래서 어른일수록 더 많이 도움받고, 조언받아야 한다. 

그 태도를 익히지 못하면 영영 힘들게 혼자서 애쓰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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