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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동욱 May 08. 2024

삼국의 영웅 한시로 만나다 21

정범조, 「閒居無事 閱歷代史紀 凡關係道學倫常可爲法戒者 輒用韻語論述 得絶句

21. 파촉 지방 정통으로 우뚝 서다

去就之間大義存(거취지간대의존)   거취 결정 있어서는 대의에 뜻을 두어

曹强劉弱不須論(조강유약불수론)   조조 강하고 유비 약한 걸 따질 필요 없었네.

歸身帝胄艱難際(귀신제주간난제)   황제 후손 어려울 때 자기 몸 맡기노니,

從此三巴正統尊(종차삼파정통존)   이로부터 파촉 지방 정통으로 높여졌네.

정범조, 「閒居無事 閱歷代史紀 凡關係道學倫常可爲法戒者 輒用韻語論述 得絶句三十有三篇 觀者恕其猥濫也」, ‘제갈량(諸葛亮)’     


[평설]

제갈량이 왜 조조를 선택하지 않고 유비를 선택했을까? 유비는 한(漢)나라의 황족(皇族)이라는 정통성이 있었다. 이 점이 제갈량이 유비를 선택한 큰 이유였다. 이 밖의 다른 이유는 여기에서 상세하게 논의하지 않는다. 촉한(蜀漢)은 정통(正統)으로 그 후에도 인정됐다. 유비와 제갈량은 원팀이 되어 한나라의 부흥을 위해 밤낮으로 함께 애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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