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일을 만들면 일이 생겨나고, 일을 덜면 일이 줄어든다.
生事事生이요 省事事省이니라
[평설]
이익(李瀷)의 『성호사설』에 다음과 같이 나온다. “‘한 가지 이로움을 일으키는 것이 한 가지 해로움을 제거하는 것만 못하고, 한 가지 일을 만들어내는 것이 한 가지 일을 줄이는 것만 못하다.’고 한 것이 야율초재(耶律楚材 원 태종(元太宗) 때의 명신)의 격언이다. 그런데 일찍이 어떤 소설을 보았는데, ‘일을 만들면 일이 생기고 일을 줄이면 일이 줄어든다.’ 했으니, 이 말이 더욱 간절하다.”
사람들은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그러나 일 때문에 바쁘게 된 것은 자신의 오지랖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굳이 맺지 않아도 될 인간관계와 끼지 않아도 될 일에 얽히기 때문이다. 물건 뿐 아니라 인간관계도 미니멀리즘이 필요하다. 내가 최선을 다할 수 있을 정도의 사람과 일에 자신의 역량을 집중시키는 것이, 나와 타인에게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