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츠카이(豐子愷)의 호생화집(護生畫集) 5

by 박동욱

5.내 아이

“吾兒?!”


짐승도 또한 모자(母子) 간의 정은 있어서

개는 새끼 보호할 줄 알고 소도 송아지 핥네.

닭은 병아리를 지키려고 몸에서 끼고 돌고,

물고기는 새끼를 사랑해서 항상 몸을 움츠렸네.

사람들은 좋은 맛을 탐해 입과 배를 아름답게 여기니

어찌 몹시도 저들의 식구들을 흩어 놓는가?

동물들도 애통해 하는 것이 모두 사람과 같지만,

다만 약간 눈물이 있을 뿐 곡할 수는 없네.

  畜生亦有母子情, 犬知護兒牛舐犢,

  雞爲守雛身不離, 鱔因愛子常惴縮.

  人貪滋味美口腹, 何苦拆開他眷屬?

  畜生哀痛盡如人, 只差有淚不能哭.

     혜도인의 시인데 삭제하고 윤색했다  (慧道人詩 刪潤)




5. 吾兒.jpg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펑츠카이(豐子愷)의 호생화집(護生畫集)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