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츠카이(豐子愷)의 호생화집(護生畫集) 21

by 박동욱

21.수라

修羅


천백 년 먹어왔던 사발 속 고깃국은

바다처럼 원한 깊어 한 풀기 어렵도다.

세상에서 도병겁(刀兵劫, 전쟁의 재앙)을 알려한다면,

한밤중 도살장 소리 들어보면 되리.


  千百年來碗裏羹, 冤深如海恨難平,

  欲知世上刀兵劫, 但聽屠門夜半聲.

     (願雲禪師「戒殺」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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