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츠카이(豐子愷)의 호생화집(護生畫集) 63

by 박동욱

63.그물에서 빠져 나오다

漏網


물고기들 모두 어려움 당했는데

물고기 한 마리만 그물에서 빠져 나왔으니

사람이 작약 넣은 탄알 만나기를,

거리 겨우 몇 길쯤 되는 것 같았으며,

사람이 포화를 만나기를,

나는 탄알이 목덜미를 스쳐 지나는 같아서

몸이 전쟁의 고통을 만나게 되어야만

이러한 정 비로소 상상할 수 있게 되네.


  群魚皆被難,一魚獨漏網,

  如人遇炸彈,相距僅數丈,

  如人遇炮火,飛彈拂頸項,

  身逢爭戰苦,此情始可想。

      (子愷補題)




62. 遇救.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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