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비바람 부는 밤에 문을 지키는 것
風雨之夜的候門者
남 위해서 문 앞을 지키고,
남 위해서 마을을 지키네.
밤낮으로 불안해 하면서
사람이 남긴 것을 먹는구나.
내 마음은 화살같이 곧아서,
오직 충의만을 알고 있으니
책임 지는데 노력하면서
보답을 바라지 않네.
爲人看門,爲人守閭,
日夜皇皇,食人唾餘。
我心如矢,唯知忠義,
努力負責,不希報賜。
(嬰行補題)
현재 한양대 인문과학대 교수다. 2001년 『라쁠륨』 가을호에서 현대시로 등단했다. 40여 권의 책을 썼다. 2021년에 프로복서 라이센스를 취득했다. 사랑하는 유안이 아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