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효성스런 거위
孝鵝
당(唐)나라 천보(天寶) 말기에 심씨가 어미 거위 한 마리를 기르고 있었는데, 장차 죽으려고 하였다. 그 새끼가 슬피 울면서 먹지 않고, 부리를 가지고 거적을 가져다가 덮어 주었다. 또, 꼴풀을 물어다가 앞에 벌려 놓고 제사를 지내는 모양과 같이 하면서 하늘을 향하여 길게 울다가 죽었다. 심씨가 그것을 의롭게 여겨서 효아총(孝鵝塚)을 만들었다.
唐天寶末,沈氏畜一母鵝,將死. 其雛悲鳴不食,以喙取薦覆之. 又銜芻草列前若祭狀,向天長號而死. 沈氏義之,爲作孝鵝塚.(《人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