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츠카이(豐子愷)의 호생화집(護生畫集) 180

by 박동욱

 180.연꽃이 끓는 물에서 생긴다

蓮花生沸湯


돼지는 죽은 사람의 살을 먹었고

사람은 죽은 돼지의 창자를 먹는다.

돼지는 사람 냄새 싫어하지 않고,

사람은 도리어 돼지가 구수하다 말하네.

돼지는 죽으면 물 속에 던져버리고

사람이 죽으면 땅을 파서 묻네.

사람과 돼지 서로 먹지 않으면

연꽃이 끓는 물에서 피어나리.  


豬吃死人肉,人吃死豬腸,

  豬不嫌人臭,人反道豬香。

  豬死拋水內,人死掘地藏,

  彼此莫相啖,蓮花生沸湯。

      (寒山子偈)



180. 蓮花生沸湯.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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