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츠카이(豐子愷)의 호생화집(護生畫集) 206

by 박동욱

206.아이를 돌보다

撫孤

위아(衛衙)의 가래나무 둥지에서 황새 아비가 쇠뇌에 맞아 죽었다. 얼마 뒤에 황새들이 수컷 한 마리를 데리고 와서 그 어미 새에게 짝 지어 주려고 했다. 어미 황새가 슬피 울면서 한사코 거절을 하자, 수컷은 도리어 네 마리의 새끼를 부리로 쪼아서 죽였다. 어미 새가 더욱 슬퍼서 죽어 버렸다. 흉악한 새들이 그 수컷을 데리고 달아났다.


  衛衙梓巢,鸛父死於弩. 頃之,眾擁一雄來,匹其母. 母哀鳴,百拒之,雄卻盡啄殺其四雛. 母益哀頓以死. 群凶乃挾其雄逸去.(《虞初新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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