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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란소나무 Aug 27. 2020

코로나로  바뀐  삶

코로나가 아니었으면  난 아직도.. 



뾰롱, 뾰롱~~~ 핸드폰 문자가 쉬지않고 울려댄다 

뿅 ~ 뿅 ~


【 중○본 】코로나19...마스크..집합금...

【행○○전부】폭염경보 야외활동 자제 ...

【○○시 】 태풍경보 ...폭염경보 발효중.

【산○청 】 폭우로 산사태  "심각" 인근지역 이동...

【○○군청 】○○교회 참석자 보건소 검사요망 ....

【○○구청 】○○번 확진자 발생 접촉자....


물난리 , 산사태 ,  이건 뭐 민방위 훈련도 아닌데 핸드폰에서 안전문자로 난리다 .

 

코로나 2차 대유행, 수도권 확산 조짐 ,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발동 ,  3단계 검토 어쩌구 ~


코로나가 재 확산되면서 다시금 시끌벅적한 초 비상시국이 된다.




 




∵  그래도 가장 신경쓰이는게 이 문자다.


뾰롱~뾰롱~  

우리동네 에  ○○번 확진자 발생,  ○○장소 방문자 검사요망 어쩌구 저쩌구 ~


이문자 하나만 뜨면 동네가 난리난다  

○○번 확진자  ○○아파트  살고  어디접촉하고 ,  어디 어디 가면 안되고 ..바로 쫙 퍼진다  


마치  평온하던 수영장에 난데없이 식인 백상아리 한마리가 들어온양 난리가 나고 한바탕  큰 소동이 일어난다.

소독하고, 뿌리는김에 낄라도 양껏 뿌려대고 .. 


요 근래에 코로나 후유증이란 것이 화제가 된다.

검색어를 따라 관련 기사를 살펴보다가 깜짝깜짝 놀라는 일이 많아졌다.

예전에도 이미 독감과 뇌졸중 관련 기사가 많이 나와 있는 터였다.


독감을 심하게 앓은 후 독감이 혈관 박리를 악화시키거나 촉발해서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때마다 깜짝 놀랐었고 "아하! 그래서 그랬구나 "바이러스 이 넘들은 특별히 조심해야겠네" 하며 평소에 독감이나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긴장을 하고 있었다    










내가 십여 년간을 고통을 겪으며 경험한 뇌졸중도 목 디스크와 혈관 박리,  뇌경색이 알게 모르게, 이 건지, 저 건지 뒤죽박죽으로 구분도 안되게  병이 계속 진행되었다.


상태가 악화되어서야 하나씩 하나씩 진단이 되기 시작하고 원인도 밝혀지기 시작하면서 적극적으로 치료가 시작됐다.


큰 병들의 발병이나 증상이 비슷한 시기에 발현되고, 악화되고, 재발되기를 거듭했던 것들이라 초기에는 병원에 가도 원인을 모르고 원인을 모르니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니 참으로 답답했다.


한 동안은 "그냥 무리를 하다 보니 안 좋은 건가?" 하다가도 이리 아픈거 보니  병이 있기는 있는 것 같은데? 하며 병원만 들락날락하다 보니 진단이나 치료에 혼란을 겪게 된다.


말 그대로 "이거 환장하고 뒤로 나자빠질 노릇이네" "이러다가 갑자기 숨도 안 쉬고 골로 가는 거 아녀?" 하며 긴긴 세월을 애를 먹고 고통을 겪었다.


거의 완전하게 치료를 했다고 생각되는 큰 병들마저  지금도 때를 알 수 없이 종종 재발을 할 기미가 보이다가 다시 없어지고를 반복하니 


이것들이 내 삶의 질을 지속적으로 망가트리며 나를 여간 힘들게 하는 게 아니다.














   ∵  큰 병이란 게 한번 생기게 되면 그냥 완치되는 게 결코 아닌 것 같다. 


합병증, 후유증, 증상, 징후들이 평생을 따라다니며 괴롭히다 보니 삶의 질이 나빠진다.


아마도 어떤 것들은 내가 죽기 직전까지 함께 하며 싸우기도 하고 함께 어울려 살아가야 하는듯하다. 

    

병의 예방과 관리가 참으로 중요하다.






내가 이렇게 병 치료 경험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것에는 몇 가지 의의가 있다 .


첫째는 이 지루하고도 극심한 고통에서 나 자신이 하루속히 벗어나기 위한 것이다.


 나 자신의 병 치료를 위한 복기야 말로 끊임없이 병을 고찰하고 되뇌게 하고 고민하여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방법과 방향을 찾게 되는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다.


둘째는 이 글을 보는 어느 누군가가 나와 같은 수많은 고통들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몸이 아픈 환자가 되면 일상생활을 비롯해서 수많은 고통과 괴로움에 혼자서 외롭게 싸우고 버티게 되는데 흡사 황야에 상처 입고 홀로 서있는 들고양이와도 같은 처지가 된다.


아프면 불행이 찾아온다. 더구나 불행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연달아 찾아오게 된다.

아프게 되면 문제들에 부딪쳐도 스스로 헤쳐나갈 기력을 잃어 난감해지고 불행해지며 쉽게 포기하게 된다


불공정과 불공평기울어진 운동장이 되어 어쩔 수 없이 일방적으로 피해를 보는 약자가 된다.


누구든지 일단 아프면 안 된다아픈 상태에서 어떠한 상황이 닥치게 되면 대개는 정상적으로 대처가 불가능하게 된다운이 좋다 하면 도움을 받아야 되는 상황이 되고 그렇더라도 무척 구차해진다.


최소한의 공평한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느 누구도 아프면 안 된다.


칼싸움을 할 때는 둘이서 칼을 가져야 하고 총싸움을 할 때는 둘이서 총을 들고 해야 깔끔해지는데 누구는 갑자기 뒤통수에다 기관총 따르륵 따르륵 뿜어대며 앞뒤로 수류탄 까대는데 누구는 엉겁결에 달랑 부엌칼 하나 집어 들고 이렇게라도 해야 하나 이건 뭐지? 하는 상황이 생기면 그건 아니다.


∵  병도 마찬가지다


기본적인 간단한 의학 상식을 미처 몰라서 병이 깊어지거나 병을 치료하지 못하는 불행한 일은 없어야 한다

이 글들이 같은 병이나 증상으로 고통받는 아픈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어 속히 치유될 수 있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셋째는 공유를 함으로써 피드백을 통해 경험과 팩트에 대해서 검증과 고찰 등이 이루어지고 누군가에 의해 새로운 컨펌을 받기도 한다.



넷째는 새롭게 접하게 되는 다양한 사고의 사람들로 인해나 자신이 새로운 세상들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새로운 믿음새로운 신뢰들이 생기게 된다.



대충 이런 이유인 것 같다. 















    



병은 예방이 중요하고 일단 무조건 걸리지 않는 게 중요한데도 일부 사람들이 독감이나 코로나에 대해서 그저 그러려니 하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 

 

한번 걸리면 면역이 생기니 좋을 수도 있는 거 아냐? 내 몸은 내가 아니까 한번 걸려도 괜찮아!  지난번에도 보니 나만 안 아프고 말짱하더구먼!


나는 몸 하나는 타고났다니깐!  내 몸 내가 돌린다는데 누가 뭐래? 걸리면 좋은 경험하는 거지 머, 그딴 걸 신경을 쓰나! 먹고 마시고 놀기도 바쁜 세상인데.....


이건 절대 아니다 


경험해봐야 할 일이 있고 절대로 경험해서는 안 되는 일이 있다.


바이러스나 독감, 가스, 외상, 세균 등 몸에 치명적인 후유증과 합병증을 일으키는 것들은 일부러 경험을 해볼 일이 절대 아니다.


나이 들면 얼마 못 가 찌들고 병든 결과가 나타난다.


시간이 지나서 나이가 채 들기도 전에 골로 가거나 골방에 가서 땅바닥 두드리며 혼자 쓰라린 눈물을 쏟게 된다.    


















【 경험을 살려보면 약이란게 이런것 같다 .】


어릴 때 새마을사업이 한창일 때 마을에서 시골에 쥐 잡는 날이라고 쥐약을 곳곳에 뿌려놨다.


먹으라는 쥐는 안 먹고 얼쩡거리던 마을 똥개들이 쥐약을 먹고는 그 자리에서 바로 뱅뱅 돌다가 게거품을 흘리다가 즉사하는 것을 본 적도 많고 한번 넘어지더니 다시 벌떡 일어선다.


그러고는 어디론가 가더니 한동안 보이 지를 않다가 구석진 곳에서 죽어 있는 것을 목격한 적도 있다.


내가 긴긴 시간을 병 치료를 하면서 수많은 약물들을 먹으면서 느낀 게 있다.

 

약품이나 병원체들이 사람마다 케바케라고도 한다. 독성이 있는 진액을 우리는 약이라고 한다. 


이로운 것이면 약이 되는 거고 나쁜 것이면 독약이 되는 거다. 


이도 저도 아니고 먹을만하다 싶으면 음식으로 먹어댄다. 


독성이 있는 약이라면 누구를 막론하고 사람이라면 결국은 몸에 상처를 입히게 마련이다. 

이게 거기서 거기라는 거다.


개나 고양이가 아니고 사람이라면 사람인 거다, 사람은 거기서 거기다 


어떤 사람들은 부작용이 심한데 누구는 부작용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있다.

 

하지만 긴 시간 구체적으로 추적 관찰을 해보면 어느 약은 괜찮고 어느 약은 안 괜찮고 한 것도 결국은 세월이 문제지 사람이라면 거의 대동소이하다.


인간이라면 세포막이나 혈액이 거기서 모드가 비슷하다.


평소에 뭔약을 먹어댔는지, 뭔 약초를 먹어댔는지, 뭔 음식을 줄창 먹어댔는가에 따라서 체질이 조금 달라지고 몸에 특정한 항체나 해독 효소가 조금 더 들어 있는가 없는가에 약간 달라진다.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기생충 같은 병원체도 마찬가지이다.

 

심장, 폐, 혈관, 신장, 위장, 근육 신경 등등 여기가 아니면 저곳에서 독성을 주고 상처를 주게 된다.


부작용이나 독소는 독하고 반응이 강하면 바로 나타나고 반응이 적으면 늦게 나타나는 거다 


약품마다 수많은 부작용들이 있다.

약효가 강한 약들은 부작용 종류도 웬만한 병 못지않게 많다. 


아무 약이나 지금 바로 설명서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 그 부작용들이 한글 공부하라고 그냥 적어 놓은 글들이 아니고 실제로 사람들이 겪는 것 들이다.


무던한 사람이 있고, 무식한 사람이 있고, 예민한 사람이 있고 여러 종류가 있을 뿐이다.     
















약물치료도 중요하지만

음식으로 고치지 못하는 병은 고칠 수가 없다는 말이 있다


몸속에 들어가는 먹는 음식과 재활치료가 무척 중요하다.


재활을 적극적으로 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어렵게 구하거나 구매한 기계, 장비, 기구들을 한 곳에 모아놓으면 큰방 하나로는 턱도 없이 모자랄 정도가 된다.


들어간 비용만 해도 결코 적은 금액들이 아니지만 활용을 잘하고 있으니 아깝지만은 않다 













【 내가 지금 이 정도로 건강을 되찾을 수 있게 된 가장 큰 이유는 】


온전한 휴식을 얻은 것인데 이게 아이러니하게도 중국 우현 발 신종 코로나 확산 덕분이다.


역설적으로 신종 코로나 덕분에 목숨을 건졌으니 코로나가 무섭고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그리 밉지만은 않다.


신종 코로나가 아니었으면 아마도 나쁜 환경 속에서 계속 그리 살다가 얼마 못 가서 건강을 잃고 결코 제명을 살지 못했을 거라는 확신은 지금도 여전하다.


십여 년 전부터  몸이 아파지는 것들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이 많은 병들은 언제나 좋아질까? 내가 언제까지 살 수 있을까? 

이런 고통과 통증 속에서 앞으로 일 년? 이 년? 오늘? 내일? 하고 수없이 되뇌던 때가 엊그제 일 같다.

 

이런 곳에서는 왜 병이 자꾸 악화만 되고 없던 병들이 계속 생길까? 

혹자들은 먹고살기는 이만한 곳도 없으니 좋은 곳이라고도 하고 ,

혹자들은 아주 희한한 XX X 집단이라고도 하는데... 계속 다녀야 하나? 그만 둬야 하나? 


생각할수록 확실한 건 내가 여기서 이런 식으로 계속 살다가는 얼마 못 가 죽겠는데.. 

제명도 다 못 채우고 결국은 아등바등 비비적거리다가 죽게 되는 건 확실하겠구나.. 이런 결론이 생긴다 

    

수십 년째 지속되는 결코 변하지 않는 주위 나쁜 환경 때문이기도 하지만 재활과 휴식 치료를 결정토록 더 크게 마음을 움직인 게 신종 코로나의 세계적 확산이다.


안 그래도 골골하는 차에 코로나가 창궐하는 세상에 이런 몸으로, 이렇게 살아간다는 게 절대적으로 무리한 일이라는 판단이 섰다.


코로나 정도에 죽어서는 도저히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지금 생각해도 이 결정이 인생에서 몇 번 안 되는 잘한 결정 중에 한 건이었던 것 같다. 


직전 수개월간의 건강 치료를 위한 큰 결정도 아주 좋은 판단이었지만 이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시기적절하게 재활치료와 온전한 휴식 결정을 내려 건강을 확실하게 답보받을 수가 있었던 것은 내 인생에서 내가 내린 가장 값진 결정 중에 하나라는 생각이다 




















【 벌써 수십 년도 지난 이야기다 


군대를 제대한지도 어느덧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이 돼 버렸다. 군기잡기, 집단구타가 난무했던 시대를 지금 세대들은 이해를 못하겠지만 


제대하고 나서도 5년 정도인가 가끔씩 끔찍한 악몽을 꾸곤 했었는데 꿈속에서 다시 군대생활을 하면서 개고생을 하는 악몽에 시 달리는 꿈이었다.


그 당시 군대에서 시도때도없이, 이유불문하고, 선임들이 괴롭힐때 제일 흔하게 유행하던 말들이 "너희들은 사회처럼 한 명의 사람이 아니다"  "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한 개의 소모품이다" "국가에서 관리하는 볼펜같은 소모품 하나" 알았나" "빠져 가지고"대가리 박아 "이렇게 시작됐었다.


이유 없는 혹독한 집단구타들이 하루에도 서너 차례 지나가야 오늘도 한 따까리 했으니 하루가 지나갔네 몇일 남았노? 한다.


한겨울 꽁꽁언물에 식기를 닦으며 동기들하고 " 제대만 하면 이쪽을 보고는 오줌도 안 눈다 그치?"라고 서로를 위로하며 말하곤 했었는데  이게 뭔일?   제대를 하고도 다시 군대에 와 있는 그런 꿈을 몇 년을 더 꾼다.


꿈에서도 "어 내가 왜 여기에 다시 와 있지 난 제대한것 같은데" 하는 희안하고 너무 황당해서 돌아버릴 끔찍한 일이 생긴다.










그에 못지않게 이번에도 이런 황당한 현상이 있었는데 나에겐 이생활도 긴 세월 동안 결코 군생활 못지않게 녹녹지 않았던 험난한 생활이었던 모양이다.


이렇게 홀가분하고 시원하게 답이 나와 있는 문제를 고민하며 세상이 거기 하나뿐인 줄 알았다.

그런말들은 그 수준에 사는 사람들만이 그렇게 말하는 그수준이라는것을 확실하게 깨닫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 긴긴 세월들을 수십 년을 고민하고 고민을 해댔으니 내 인생도 참으로 안쓰럽기도 했다. 


특징이 없고 재능이 없거나, 적극적이지 않거나, 열정이 없거나, 부지런하지 않거나, 노력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나름대로 편안하다고 생각하는 곳에서 주구장창 안주를 하고 세월을 보내다가 막장에 와서야 야~세월이 벌써 이리 되었나? 나도 인제 늙었네..하게 되는 것이다.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삶을 사는 사람에게 세상이란곳은 넓은곳이다.


세상의  전부라고 생각했던곳이 "그곳이 정말 우물안 개구리가 맞았구나"  하는것을 얼마 가지 않아 곧 깨닫게 된다    


아직까지도 가끔은 현실감이 오질 않아서 현재의 이런 생활 스케줄이 긴가민가 어리둥절할 때가 있기는 하다. 


하루하루 지나가는 시간들에 수십 년 묵은 악몽과도 같았던 체증들이 씻겨 내려가는 중인 것 같다. 










아무리 추진력이 좋고 강한 사람이라도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는 말처럼 본인 스스로가 결정을 하지 못하는 일들이 세상 살다 보면 종종 생긴다.


더구나 생계가 달린 문제라면 본인 스스로가 결정하기가 무척이나 힘들다 보니 결정을 미루고 미루고 또 미루기 마련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일련의 기적 같은 상황들이 생기면서 판단 결정에 도움을 받게 되고 그 결정들이 좋은 결과를 얻게 된다면 그런 일 자체들을 그리 나쁘게만 볼 수가 없게 되는 상황이 생긴다.

 

신종 코로나가 또한 나에겐 그러하다 










힘든 치료 과정과 이런 일들로 내게 온 가장 큰 변화는 믿음에 대한 변화이다.


평소에는 일상 대부분에 대해서 믿음을 갖는 적극적, 긍정적인 성격이었는데 이제는 믿어야 하는 것들과 믿지 않아야 되는 것들에 대한 새로운 판단, 끊고 맺어야 하는 것들, 자유, 자율, 민주화, 정체성, 주관, 강자와 약자란 무엇인가 등 세상에 대한 삶의 정답에 대해 새로운 고찰과 팩트에 대한 의미를 찾는 것이 그것이다 


이제는 언론에 보도되는 흉악범들이나 악당들에 대한 세상의 인식에도 옳고 그름의 판단이나 이해도 조차 함부로 판단하거나 스스로 믿고 생각하지 않는다.


책이나 세상에서 흔히 말하는 정의, 공정, 배려, 약자, 강자, 이해에 대한 의미도 바뀌었다. 


보는 게 보이는 게 아니고 들리는 게 듣는 게 아니니 낱말 자체에 옳고 그름이 아닌듯하다. 

깊은 내면을 살피지 못하면 말짱 허탕이다.


그만큼 삶과 세상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너무나 크다 



















내가 고생을 했었던 혈관 박리와 뇌경색 부분이 악화되어서 진단이 될 정도로 발현이 된 것도 독감의 영향이 매우 크다.


1차 2차 뇌경색을 치료하면서도 계속 이병원 저 병원을  들락거리며 몇 번의 입원과 치료를 반복하며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었다.


다른 곳은 다 진단되어 치료를 받고  있는데도 다른부분은 첨단 기기라고 하는 것에도 포착이 안되니  아픈 곳이 계속되는데  진단도 안되고 치료도 못한다.


이런병들은 

어느정도 악화가 될때까지는 치료를 안 하더라도 충분한 휴식을 취하거나 스트레스가 없이 안정되면 몸이 좋아지다가도 스트레스나 무리가 되면 다시 악화가 되는 상황이 계속됐다. 


이렇다 보니 여러 큰 병들이 진단이 되어 그 부분들을 치료를 하는데도 전체적으로는 몸이 도무지 나아지지를 않는다. 


수년 이후까지도 내가 분명히 이런저런 증상을 추가로 호소하고 병의 원인과 증상, 합병증들을 합리적으로 의견을 이야기를 해도 어느병엔에서나 의학기기들의 한계로 진단과 치료에는 결국 큰 영향이 일어나질 않았었고 극심한 고통들만 이어질 뿐 병의 치료에 큰 진전이 일어나지를 않았었다.


∵  다행히 구사일생으로 운 좋게 좋은 병원, 나와 잘 맞는 명의 의사 선생님들을 연달아 만나게 되었고 수많은 병들을 지속적으로 잘 치료하며  덕분에 지금 숨 잘 쉬고 잘 살고 있다. 

    


몇 차례에 걸쳐 발병된 건의 마지막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안 좋던 혈관 부분의 박리가 악화되어 진단이 되게 된 계기는 "치료 중인 곳 말고도 이 부분에 분명히 아픈 데가 더 있는 것 같은데 왜 현대의학에서 진단, 치료가 안 되는 걸까? 

이러다가 결국 올바른 치료도 다 못 받아 보고 죽는 거 아냐? 돌아 삐리겠네! "하며 고생 고생을 하였는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 극심한 독감을 앓고 난 후에 이 문제 해결이 시작된 것이다.



희한한 게 이 부분들도 치료를 안 하더라도 안정이나 휴식을 취하거나 스트레스가 없으면 점차 몸이 좋아지는 듯하다가도 과로나 스트레스, 술자리로 무리를 하게 되면 급작스럽게 다시 악화가 되는 상황이 반복됐다.















《 내가 조직생활을 하는 중에 유일하게 감당이 안되고 》 


해결할 수가 없는 일이었고, 가장 짜증 나고 ,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힘든 일이 있었는데 그게 바로 몸이 아픈데도 일단은 술자리에 참석을 해야 되는 술회식 , 술자리 모임, 결국은 술접대 비스무리한것들 이었다.


특히나 술을 마시면 온갖 증상이 더욱 심하게 악화되어서 나타났다


다른 어떤 것보다도 반응이 빨리 왔다. 

스트레스나, 피로, 과로, 운동, 무리를 할때 보다도 더 정확하게 몸이 악화되고 있는 현상을 느꼈었다. 


술을 마신 다음날은 바로 증상을 자각할 정도였으니 어느 정도 아픈 뒤부터는

∵ 특히나 내가 술을 안 마시려고 하는 건 그만큼 충분한 이유가 있는 터였다.


이게 한 십여 년 전부터의 일이다 

    

젊을 때는 뭣도 모르고 분위기가 그렇고 사는 게 그런가 보다 하며 살다 보니 견디건 몬견디건 신경 쓰지 않았다.

한잔만 마셔도 얼굴이 시뻘게지고 몸에서 난리가 나는데도 불구하고 허구한 날 , 책임감에 앞서서 마셔댔다.


책임감이 강하고 임무에 충실하는 스타일이다 보니 무슨 일이고 한번 시작을 하게 되면 몰두를 하고 끝장을 내야 된다.


그래서 일을 시작을 하는게 어렵지 한번 시작한 일은 실패를 거의 하지 않는 편이다 .








식사를 할때도 다른 반찬은 손도 안대고 제일 좋아하는 반찬하나만을 우선 골라서 끝까지 없앤다음 다음 반찬을 먹기 시작한다 .


이렇다 보니 국이 없으면 밥을 못먹을 정도로 습관처럼 국을 좋아하는데도

막상 식사를 할때에는 국에 숟가락을 한번도 안대다가 끝날때쯤 되어서야 먹게 된다.

가끔 함께 식사하는 일행들이  "국은 왜 안 드세요". "국을 안좋아 하시는가 봐요" 이런말을 많이 듣는다.


이런성격 때문에  못마시고 몸에서 안받는 술도  막상 먹을땐 죽는줄도 모르고 그냥 목으로 꿀꺽꿀꺽 넘긴다 .


술을 마신다고 결정을 하기전까지는  고민을 엄청한다 "오늘 마실까? 말까?" "끝까지 안 마실수 있을까? 버틸수 있을까?"


오늘 스트레스도 많은데? 몸도 통증이 심한데 ? 마실까? 그럴까? 하게 되면 

에라 ~ 모르겠다 오늘은 술을 마시는걸로 하자"

그러면 마시는거다 . 마시면 취하고 모든일에 열정적이다 보니 분위기 메이커가 된다 .


"그래도 하나뿐인 인생인데 남보다는 더 열심히 살자, 하는데 까지 해보자" 하면서 일단 마음을 정하고 이판사판으로 술을 먹기로 시작하면 웬만한 사람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니 속 모르는 남들은 내가 분위기 메이커에다가 완전 술을 좋아라 하는 줄 안다.












그러니 허구한 날 술자리에 참석을 시키려고 하고 내가 취해야 분위기가 산다고 술을 퍼먹이려고 사생결단을 낸다.


그런 분위기에서 "자리만 참석하는 거라든가"라며 내가 술을 안 마시면 바로 분위기가 험악해진다.


【 6.25 때 죽창 들고 떼로 난리 치던 건 난리도 아닌 상황이 된다】


그런 걸 일부러 유도하는 부류의 못된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스스로 후대까지 벌을 받게 될 인간들이다.


그래도 끝까지 잘 개기고 안 마시는 날은 그 자리는 물론이고 며칠간 주야장천 조상까지 시끄럽고 피곤해진다 


아직도 내가 술을 정말 좋아라 하는 줄 아는 속없는 사람들이 많다.


완전 사람 피 말리는 일이다.







평생을 집에서는 술을 마시는 적이 드물다, 결단코 술을 잘 마시지를 못한다. 집에서는 마시라고 강요하는 사람이 없으니 마시고 싶지 않으면 안 마시고 평생을 지금까지 잘 살아왔다.


부득이 마실 때는 막걸리 반 컵에서 한 컵 정도를 마신다 그래도 정신이 얼떨떨해서 잠시 드러누워서 쉰다. 본래 적정한 내 주량이 그것뿐이다.


집사람이나 아이들이 가장 아이러니하게 생각하는 게 "아니 아빠는 회사에서 회식을 하면 그리 술을 많이 마시고 고주망태가 돼서 오면서 왜 집에서는 술을 한잔도 안 마시는데? 였다.


이런 걸 이해 달라고 미주알고주알 설명한다는 것도 상황이 거듭되면 별 의미가 없어진다.


십여 년 정도부터는 몸에 확실하게 이상신호가 오고 해서 술을 마시지 않으려 확실하게 표현하고 무던히도 애를 썼다.


그러다 보니 주위 사람들 특히 술친구들하고 언성을 높이는 일도 참 많았다.


술자리 안 한다고. 술 못 마신다고.. 이렇게 처리 한다는게 참 어려운 일이다. 


덜떨어진 알코올 중독  술고래들하고 술을 마시니 못 마시니 언쟁을 한다는 건 소귀에 경을 읽는 것보다 더 의미가 없는 일이다.


∵  지난 사회생활에서 가장 힘든 것 중에 하나가 이일이었다.


지금도 사회생활을 하고 있지만 이곳에서는 절대로 그렇지가 않다 


참으로 사는 환경이 너무 중요하다.

















아프기 시작한 십여년? 정도부터는 절대적으로 술자리를 피하려고 무던히, 지독스럽게도 애를 썼는데 이게 잘 되지를 않았다.


이 생물들은 아침마다 술냄새를 푹푹 풍기고 눈이 게슴츠레하게 출근해서는 꾸벅꾸벅 졸아대며 하루 종일 빌빌대다가 해가 떨어지는 저녁 무렵만 되면 살아 움직이며 눈이 초롱초롱 빛난다.


이런 생물들이 자기 영역을 표시하는 분위기가 일반적인 조직에서는 이런 많은 술자리를 빠져나간다는 게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이런 조직은 주옥같이 찬란한 전통을 알차게 이어받은 소문난 알코올중독 주당들이 주위, 주위 곳곳에 포진하여 서식하게 된다.


영역을 표시하며 먹잇감을 찾는 레이다 전파를 시 공간을 초월하여 산과 강을 넘나들며 쉴 새 없이 쏘아대니 전파 촉수가 쌍끌이 저인망으로 사방에 쫙 널려있게 된다. 


웬만해선 빠져나간다는 게 힘들다. 









운이 좋아 간섭없는 좋은 직장 잘 만난 사람들한테 숱한 술자리는 보너스다

직장 자체가 이건 뭐 월급 받고 일을 해야 하는 월급쟁이 직장이 아니다.


기본급 수백만 원 월급은 당연히 주는 거니까 그냥 챙기면 되는 거고 에헤라디야~ 만고강산 유람할 제!  좋고 ♬ 좋고 ♬  딩가! 딩가! 가 된다.


취직을 구하는 게 하늘의 별따기라고 화두가 된지도 오래됐고 알바다 인턴이다 해서 중, 소기업에서 그야말로 뼈 빠지게 고생하고 피눈물을 흘리면서도 월급이 겨우 백여만 원 정도를 받으며 아등바등 사는 대부분의 우리나라 많은 인구들을 비교하면 참 세상 아이러니 하구나 "나라에 이런 곳이 널려있고 많은데도 세상이 안 망하는 거 보면 참 신기한일이다"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게 된다. 


먹고 놀기 좋아하는 게 잘 성숙돼 안정적으로 정착된 분위기에서는 먹고, 나가서 놀고, 쉬고, 디비자는 것,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로 완전히 체계화된 문화가 되어 이건 머 별 다른 방법이 없다.


아마도 애비나 할애비가 와서 하지 말라고 말려도 안 바뀌는 상황이 된다.

 








이런조직은 일에는 그닥 관심이 없는 반면 이런쪽으로는 또 굉장이 민감하게 발달하고 적극적이다.

일을 하는 한두 사람만 완전 뺑이를 치게 된다.


그외에는 평균적으로 계산하면  하루 한시간중 쉬는거 30분 , 노는거 20분 일하는거 10분이 된다.


여유가 되고 주위 환경이 그리되면 당연히 놀고 먹는 문화가 잘 정착되고 흥행하는 모양이다.


로마시대에 로마가 망하기 직전 로마전체에 목욕문화와 유흥문화가 발달했던것 처럼 이런 메카니즘이 되는것 같다.

  

이런 분위기에 

죽고 싶을 정도로 술을 피하느라 하소연을 해대고, 설파를 하고, 애를 쓰면 쓸수록 이리저리 미운털이 박히기 시작하고, 눈치 보이고 , 밉보이게 되고, 왕따로 몰리기 시작하고, 소귀에 경 읽기, 아전인수의 전쟁터에서 흡사 계란으로 바위 치기 밖에 되지를 않는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말빨도 안 먹히게 되고 ,  스트레스로 완전히 망가지게 되고, 아차 하면 인생 종칠 지경까지 이르게 된다.


결론적으로 보면 참으로 무시무시한 일이다.    


이런 일들은 어느 정도 책임감이 있는 중간 정도의 리더 자리에 있다 보면 더욱더 힘들어지고 빠져나가기가 힘들어진다.


위로 아래로 치이다 보면 말 그대로 사면초가로 사방이 적군이 되고 헤어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 몸이 아픈 데다가 이러면 신속히 도망가지 않는 한 살길이 묘연해진다.





 








정상적으로는 술자리 회식을 빠져나가야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건강을 포기하거나 죽음을 무릅쓰면 맨날 참석도 가능은 하지만 스트레스 없이, 불이익이 없이 불참하거나 자리를 빠져나간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는 게 맞다. 


그만큼 머리를 징징 아프게 만드는 문제이다. 


이런 희한한 일들은 직접 당하지 않으면 분위기를 상상조차 할 수가 없다.


모르는 사람들은 이런 것들을 쉽게 전적으로 공감을 하지 못한다 


안 그래도 다양한 스트레스와 온갖 통증이 많은 환자 입장에서는 혹여라도 버티다가 버티다가 할 수 없이 술자리를 하게 되면 어떨 때는 에라 모르겠다! 술이라도 마셔서 극심한 통증이라도 잊어보자! 하는 심정을 갖는 경우가 종종 생기기도 한다.


이때까지만 해도 먹고살기 위해서 악으로 깡으로 과음을 해서 스트레스를 풀 때도 많았다.


이후 마지막 수술을 하고부터는 차라리 나를 죽여라 하는 심정으로 이판사판 정말로 악착같이 술자리를 피했는데 직장생활에서 정말로 힘든 부분이다.


이런 것만 없어도 일찌기 초기에 건강을 완전하게 회복할 자신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참으로 안타깝고 애석하다     













암튼 연말연시 , 연초라고 해서 시도 때도 없는 회식 술자리로 이전까지 겨우 좋아지던 몸도 거의 다 망가져가고 연말이 지나고 새해가 왔다.


가뜩이나 업무도 바쁘고 사람 도 부족해서 1.4 후퇴 때처럼 스트레스가 가득일 때  이때 불행인지 행운인지 독감이 찾아왔다.


신종플루 비슷하다던 독감 A형이 기승을 부리고 유행을 하였는데 이 독감에 걸리면 무조건 집에서 격리하고 5일 동안 반드시 약을 먹어야 하고 푹 쉬어야 한다고 강제를 했다.

 

그때 그 시기에 독감에 걸렸었고 감기로서는 평생 제일 심하다 싶을 정도로 고생을 하며 독감을 앓았었다.


그 합병증으로 그때 안 좋았던 부위가 심하게 악화됐다.








그 부위의 혈관이 심하게 독감 바이러스에 촉발되었던 건지, 그 바이러스가 특이한 넘들이었는지는 알 수가 없다


바이러스들이 거기 모여서 쪽쪽 빨아대고 쪼아댔는지, 아니면 그 시기에 정말로 스트레스가 많았었고 무리가 되었는지는 모르겠다.


감기를 완치했는데도 불구하고 평소에 내가 관찰하며 이곳이 안 좋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던 부위에서 내가 인지를 할 수 있을 만큼 심한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었었고 정확히 2개월 정도 후에 표가 나게  감지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그전에도 시도 때도 없이 한쪽 눈이 아예 안 보여 길을 걸을 때 난처한일이 많았었고.

부득이 한 일로 할 수 없이 운전을 해야만 할 때는 아주 위험한 상황을 초래하기도 했다.

여타 수십 가지 괴롭고 불편한 증상들을 계속 달고 살았었다.    







겨울이 막 지나가고 아침저녁 온도차가 꽤 심하던 환절기 봄날이었다.


독감을 앓고 난 뒤에 뇌경색 증상이 눈에 띌 정도로 악화되어 남들도 보면 볼 수가 있을 정도로 손발이 제 맘대로 떨고, 이곳저곳 여타 증상들이 심하게 나타났다.


아~ 이 정도면 이제 병원에 가면 기기가 진단을 할 수가 있지 않을까? 


뇌경색은 물론이고 혈관이 비정상인 곳도 나타나겠구나! 이제 정식으로 치료가 들어갈 수가 있겠다! 빨리 가보자! 하여 병원으로 찾아가게 되었다.


 CT와 MRI 혈관 조영술로 뇌경색과 혈관 박리를 진단하게 되었을 때는 두려움보다 반가움이 훨씬 컸었다.

이제야  아픈 부분을 치료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너무나 오랜 기간 목 디스크, 혈관 박리, 뇌경색 증상으로 고생을 하였고 이에관한 기본 상식들을 끝없이 공부하고 있던 터라 그때그때 너무 늦지 않게 즉시 대처가 가능했던 것 같다.




그런 경험으로 해서 이제는 

독감이나 바이러스가 특히 혈관( 심장, 뇌 , 폐, 신장) 들이 몰려있는 부분들에 기저질환들이 있으면 심한 상처를 촉발시키거나 기저질환이 없더라도 이 부분들에 새로이 상처를 낼 수도 있구나 하는 판단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어떤 바이러스나 감기가 보는 형태에 따라서 증상으로는 완전히 가지각색인 것은 분명하다. 


혈액이나 유전자 등이 거의 비스무리한 같은 식구들이나 주위의 친척들이 단체로 옮아서 단체 독감을 앓을 때도 누구는 고열과 기침 등으로 거의 초주검이 되어 일주일 정도를 앓는가 하면 누구는 그냥 열이 좀 있는 것 같은데 아프지는 않네!  하며 딴 나라 일처럼 지나가는 경우도 있었던걸 보면 그렇다.


나도 본래는 감기 같은 거는 잘 안 걸리던 체질인 탓도 있는 것 같기는 한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지난번 아주 혹독하게 앓은 이후에는 남들이 고생을 하는 감기 상황에 함께 있어도 감기를 앓지 않았던 거 같다. 









    






코로나 비상시국이 되니 


【 코로나 관련 일반 정보들뿐 아니라 코로나 후유증 관련 】

기사들이 요즘 들어 부쩍 많아졌다. 


병을 이기기 위해서는 후유증뿐만 아니라 여러 일반 기본 의학 상식부터 알아둘 필요가 있다.


먼저

《 질병이란》

심신의 전체 또는 일부가 일과적 또는 계속적으로 장애를 일으켜 정상적인 기능을 영위할 수 없는 현상이다. 질병은 감염성 질환과 비감염성 질환으로 나눌 수 있는데, 감염성 질환은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기생충과 같이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체가 동물이나 인간에게 전파 ·침입하여 질환을 일으킨다. 반면, 비감염성 질환은 고혈압이나 당뇨, 외상에 의한 사지의 결손같이 병원체 없이 일어날 수 있다. 


《 후유증이란》

질병이나 손상, 사고 등 원인이 되었던 문제가 발생된 이후 남은 병적인 결과를 말한다. 급성 병상이 치유된 후에 만성적 혹은 고정적으로 잔존하는 기능장애를 말하는데 질병이나 외상으로 조직이 파괴되거나 영구적으로 손상이 될 때, 병의 회복 과정에서 변형이나 장애를 남길 때 발생할 수 있다.

 

-화상에 의한 피부 손상과 관절 구축, 교통사고 이후 손상에 의해 생긴 만성 목 통증 

-당뇨병을 오랫동안 앓게 되면 발생하는 만성신부전, 당뇨망막병증, 말초 신경병증 

-사고로 뇌 손상이 발생된 이후에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두통, 어지러움, 불안, 초조, 우울, 인지 장애, 성격 변화,

- X-ray나 CT로 확인된 폐에 남아 있는 흔적으로 흉막염이나 결핵으로 후유증이 남아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암튼 후유증이란 것은 영구적으로 남거나오랫동안 남아서 괴롭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 합병증이란 》

-어떤 질병(疾病)에 관련하여 생긴 다른 질환

원병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여 뒤늦게 유발된 경우나 생체(生體)의 저항력이 약해졌을 때에 발생하는 것으로 당뇨병인 경우에는 관동맥 경화증이나 폐결핵증 등의 감염증, 또는 신혈관계의 병변을 말한다.


- 2가지 이상의 질환이 동시에 또는 서로 전후에 생기고 또한 그러한 질환이 상호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생각할 수 없는 경우, 하나의 질환에서 보아 다른 질환을 합병증이라고 한다.


뇌졸중과 폐결핵이 동시에 존재하는 경우, 뇌졸중이 주요하다면 폐결핵은 합병증이 된다.



《 증상이란》

환자들이 직접 느끼는 "주관적인" 경험이며 환자가 호소하는 질병의 표현이다.


질병 또는 그 외의 다른 이유로 인해 환자가 주관적으로 인식하는 신체의 비정상적 상태 또는 느낌을 말하고 겉으로 나타나 지각할 수 있는 내용을 뜻한다


감기에 걸리면 나타나는 두통, 발열, 기침을 말한다.

 

증상은 환자가 직접 경험하고 의사에게 전하는 것이고 복통, 피로 등과 같이 환자가 경험을 통해 인지할 수 있는 현상도 증상이다.



《 징후란》

질환을 통해 겉으로 드러나는 특징으로 환자 본인이나 의사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감지할 수 있는 환자의 건강에 대한 "객관적인" 인지이다.


감기가 걸렸을 때 두통, 발열, 기침을 증상이라고 하는데 이 중에서 두통은 객관적으로 입증되지 않기 때문에 두통을 제외하고 발열과 기침만을 징후라고 할 수 있다.


의사가 환자의 상태를 보고 판단할 수 있는 현상인 기침, 피부발진, 부종을 말하는데 의사가 환자의 건강에 대해 여러 가지 검사를 시행하면서 발견하게 된다. 

    
















코로나와 후유증을 이야기하다 보니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부산 47번 완치자】

의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다.


부산 47번 완치자의 SNS 글들을 보고 약물 부작용이다 후유증이다 왈가왈부 말들이 많던데 나와도 관련이 많은 부분인 것 같아 화제가 되는 부분들을 찾아서 읽어보았다     



위 글들에서 이야기하는 부분들은 내가 수년간을 겪었고 아직도 견디고 있는 증상들이다.


윗글보다 더 심한 증상과 종류들을 징글징글하게 겪어서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뇌혈관 증상들이다


브레인 포그 - 몽롱하고 멍한 상태, 거의 치매 증상처럼 왔다 갔다 하는 기억력 문제 부분이 특히나 공감이 많이 된다 , 무기력, 극심한 두통들, 갖가지 피부 증상들, 충혈 등은 내가 수년간을 겪었던 증상들 중에서도 현재까지 오래 지속되는 부분들이다.


이걸 읽다가 나도 모르게 "이 사람도 고생을 많이 했겠는데? 


증세가 나랑 비슷한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가 보네? 앞으로도 더 많이 생기겠는데?


코로나가 이런 건가 보구나?  코로나가 이거 보통일이 아니구먼.. 했다. 


코로나와 관계가 되든 안되든 일단 뇌질환 쪽으로 발병이 되면 뇌혈관 증상들의 종류와 더 심한 강도들은 이것보다 수십 가지가 더 많게 된다.


병이든 후유증이든, 합병증이든, 약물 부작용이든.... 


코로나가 뇌에 작용을 해서 문제를 일으켰을 때에 이와 관련된 합병증, 후유증, 증상, 징후를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책으로 한 권을 설명해도 모자랄듯하다,











【코로나가 발병 초기 치료를 시작하기 전부터 폐질환, 호흡곤란, 기침】 

등이 많이 시작된다고 하는데 위 증상들 중에서 폐, 호흡, 기관지, 가슴 통증. 배 통증은 

나의 경우에는 가끔 일어났던 약물 부작용들이다.


오랜 경험으로 확실하게 인지한 사실들이다


이런경우에 심할 때는 

물이건 음식물이건 목으로 넘기게 되면 입을 지나 목으로 넘기는 순간부터 목이 타오르면서 음식물이 넘어가는 길 따라 찌르고 타는듯한 통증이 지나가다가 음식물이 식도를 지나 심장 쪽을 지났다 싶고 위장에 도착했다 싶으면 통증이 극에 다른다.


희한한 게 입안, 식도, 위장까지는 눈에 보이 지를 않는 건데 마치 통로가 눈으로 보고 있는 것처럼 관을 따라 흘러가듯이 아프다.


자료를 찾아보면 아주 심한 역류성 식도염 증상과 부분적인 면에서 너무나 똑같다 


이 부분은 따로 시간이 되게 되면 설명을 해야 할 것 같다.

지인중에도 역류성 식도염으로 남다른 고생을 하는 사람이 있어서 평소에도 이병은 내가 관심을 갖고 있는것이기도하다.

역류성 식도염 같은 어찌보면 간단한 메카니즘의 이런병으로는 어느 누구도 더이상 고생을 하지 않도록 하고 싶은 부분이기도하다 





이 분야가 악화돼서 심할 때는 각종 통증, 가슴 쥐어 쪼임, 폐 무기력. 기관지 통증, 호흡곤란, 심신 무기력, 몸을 움직일 수 없음, 졸도 증상들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이 부분을 전문가들이 좀 더 연구를 하게 되면 악성 역류성 식도염의 메커니즘과 원인, 증상, 약물의 작용 기전 등에 대해서 획기적인 발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것들이 과연 약물 부작용에 불과한 것인가 아니면 합병증인가, 후유증인가의 문제에 대해서는 부작용과 실제 증상들이 얽혀서 나타나기 때문에 이 상황에서 정확하게 구분하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














확실한 거는 

【코로나 바이러스 회복자들 다수에게 뇌, 폐, 심장, 위장, 혈액 관련 후유증】

 병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고 바이러스 단백질과 신경세포 단백질이 구조가 유사해서 우리 몸의 바이러스를 없애는 항체가 신경세포를 파괴해서 청소년들과 어른들까지 근육성 뇌 척수염, 만성피로증후군을 겪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는 것이다 


ACE2(안지오텐신 전환효소)가 자주 언급되는데 이것은 폐, 심장, 동맥 등의 세포막에 존재하는 단백질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간 세포로 침투하는 경로의 수용체로 알려져 있다


바이러스가 ACE2에 결합해 세포로 침투한다. 


ACE와 결합해 침투하는 과정에서 인체 세포표면의 ACE2 가 부족하게 되고 인체 내에 ACE2 가 증가하면 혈압이 상승하게 되어 특히 심뇌혈관 질환자들에게 치명적이 된다. 


당초 미국에서도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주 목표는 폐라고 하였는데 

호흡기 등 인체 내 구멍이 있는 코나 구강을 통해 가장 접근이 쉬운 폐로 접근을 해서


폐포 세포에 호흡기관 공격으로 면역을 교란시켜 약하게 만들고 거점을 마련해서 안정적으로 진지를 구축하고 세력을 확장한 다음 서서히 동맥 등 혈관을 통해 인체 내의 각종 장기들을 공격하고 특히 약한 부분을 집중 파괴하여 아작을 내는 수법인 듯하다.


결국 ACE2 가 많은 환자들이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는데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뇌졸중, 당뇨병, 흡연자의 경우 세포 안에 ACE2 가 많았다고 한다.


종합효소 연쇄반응을 통해 ACE2효소가 심장, 폐, 콩팥, 혈관내피, 소화계통에 발현되는데 코로나바이러스가 인체 세포에 침입할 때 이용하는 수용체가 된다고 한다


본래 체내에서 ACE2는 체내 수분과 혈압을 조절하는 RAAS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도 하고 조절이 잘못될 경우 심장과 혈관 확장 등 혈관 체계의 구조 변화를 일으킨다.


만성질환을 앓고 있던 코로나 19 사망자 대다수는 

당뇨병, 고혈압, 심뇌혈관질환, 만성 호흡기 질환, 만성 신장질환, 암 등이었다


전체 환자 사망자 중 만성질환자가 98.5% 였는데

순환기질환의 심뇌혈관질환이 76.5% 였고 ,

내분 기질 환의 당뇨병이 47.7% ,


정신질환의 치매가 43.9% ,

호흡기 질환의 폐질환이 23.5% 였다고 한다







내 개인적 생각으로도 

코로나 19 같은 바이러스 종류들의 특성이 동맥 같은 혈관이 많은 곳과 관련이 되는 것 같고 그렇다 보니 본래 심폐기능, 심뇌혈관, 혈관 신장 등이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고 결국은 이런 식으로 되는듯하다.


눈 충혈, 코피, 관련 페이지에서 혈액의 흐름 관련 심장의 역할과 폐의 연관성 그리고 혈관 등을 기술하였는데 폐에서 심장 그리고 뇌혈관 , 신장이 연관되는 내용을 참고하면 좋을듯 하다.


또한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와 비슷한 바이러스인 이들 바이러스들과 신종 코로나 19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자료를 살펴보면.

    



대표적인 이 바이러스들의 특징이 다르면서도 비슷한 면이 많다


메르스 회복자 54%가 회복 후 1년 후에도 한 가지 이상의 후유증을 겪고 있고 

사스 회복자의 54.6%가 3~4년 후에도 뇌질환을 앓고 있다.


현재 외국의 통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19 회복자 중 87%가 2가지 이상 후유증, 55%가 3가지 이상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한다.


코로나 19 확진자 중 경증 또는 무증상으로 자가면역으로 자연 회복된 회복자 중 35%가 뒤늦게 아직까지 후유증을 앓고 있다고 한다.















코로나 19는 혈전을 일으킨다

처음에는 폐에서만 일으키는 것으로 알았으나 폐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기관의 혈관에서 혈전들을 발견하게 한다고 한다.


그래서 코로나 19 환자들에게 혈액 항응고제를 투여하게 된다.


이렇다 보니 코로나 19 치료가 일반 혈관, 혈액 쪽으로 발병을 하게 되면 그쪽 질환자들과 비슷한 방법을 쓰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대부분의 바이러스들이 신체 모든 장기의 혈관 내피세포들을 공격해서 혈전을 만들고 혈관을 좁히거나 혈류를 막거나 폐색전을 일으키거나 뇌졸중을 일으키게 되다 보니 중증 코로나 19 환자의 1/4에서 혈액응고 증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일반 감기 바이러스는 비강, 호흡기 등 국소적 감염을 일으키는데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전신적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


 신체 장기별로 아주 다양한 양상이 나타나게 되고 일정 기간 경과 후 나타나는 폐 섬유화, 망상증, 기억력 저하, 언어, 인지능력 저하 불안감, 불면증 호소, 우울증 같은 일반적인 합병증과 후유증은 완치가 되더라도 오래 지속되거나 먼 훗날 증상이 발현돼서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하시키게 된다












코로나 19는 조심해야 된다.


이리저리 힘들고 사는 게 바쁘면 마스크라도 잘 써야 한다 


그게 뭐 대수라고 생각하면서 걸리면 걸리는 거고 바쁜 일도 없는데 한번 걸려서 경험해볼까? 하는 생각은 매우 어리석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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