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맥주를 텄어요.
남들은 음료수 같다고, 어디든 곁들이길래.
2캔쯤 마시고
세수하러 화장실에 갔죠. 며칠 전 샀던
비싼 클렌징 오일을 뜯었어요.
손바닥에 짜서 얼굴에 문지르려고 보니
눈썹이 없어요. 거울 속 나.
아까 제가 세수를 했나 보죠?
어휴, 아까운 건, 물인가요, 오일인가요?
흐흐흐
사피엔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