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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le 30 다이어트를 소개합니다.

피부트러블, 불면증, 더부룩함, 만성피로에 힘든 분들께

by Sarah Hwang

기본 원칙_Whole 30 다이어트

30일 동안 먹지 말아야 할 음식:

설탕: 천연 설탕, 인공 감미료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설탕 금지.

곡물: 쌀, 밀, 옥수수, 귀리 등 모든 곡물.

유제품: 치즈, 우유, 요거트 등.

콩류: 대두, 두부, 렌틸콩, 땅콩 등.

알코올: 요리할 때 사용하는 알코올 포함. 모든 주류 금지.

가공 식품: 첨가물, 방부제가 포함된 가공 식품.
허용되는 음식:

고기, 생선, 달걀 등 단백질.

다양한 채소, 과일.

건강한 지방: 아보카도, 올리브 오일, 견과류 (아몬드 캐슈너트)





나는 여러 가지 다이어트를 수없이 해 본 경험이 있다.

출산한 적 있는 몸이기도 하고 (첫째 아이 대학생)

미국에서 오래 살다 보면 몸무게가 느는 것에 대해 감각이 무뎌질 때가 많다.


음식이 기름지고, 걸어 다닐 일이 거의 없고,

수만 가지 아이스크림과 디저트 음식은

정말 다이어드를 도저히 할 수 없는 환경이기는 하다.


또한 오래 사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건강하게 부유하게 오래 사는 것이

삶의 중요한 목표가 된 요즘,


내가 1년에 한 번씩 하는 다이어트 프로그램,

" Whole 30 Diet"를 소개하고자 한다.





5년 전 직접사서 반복하며 따라한 Whole 30 가이드 북



사실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아니다.


"Whole 30 Diet"는

Melissa Hartwig Urban이라는 영양학자이자 운동 코치가

2009년에 처음 고안한 식단으로,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건강 회복 경험을 바탕으로,

면역 반응, 만성 염증, 소화 문제 등에 영향을 주는 음식을

30일 동안 제거하고

이후 천천히 제거한 음식들을 다시 도입하는 방식의 식단 방법이다.


30일 동안, 특정 음식을 완전히 배제함으로써

몸 안에 있는 염증기를 없애는데 100% 초점을 둔 식단이라고 보면 된다.

또한 이렇게 함으로써 식습관 또한 재정립하는데 탁월한 방법이 된다.


핵심은 "제한"이 아니라 "관찰"과 "자기 몸 이해"에 있다.


공식적인 대규모 임상시험을 기반으로 한 의학적 다이어트는 아니다.
다만 수천 명의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긍정적인 피드백이 꾸준히 보고되고 있고,

나 역시 일 년에 한 달은 반드시 수행하여

식습관 재정립과 건강을 회복하는데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식단이다.




Whole 30 다이어트_왜, 어디에, 무엇이 좋은가?


참가자들이 극찬한 부분은

소화 문제 개선, 에너지 레벨 상승, 수면의 질 향상

관절 통증 감소, 피부 상태 개선, 당중독 완화에 있다.


특히 만성 피로나 불면, 원인 불명의 염증성 통증을 겪는 사람들이

자가 진단처럼 식단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나 또한 염증, 소화 문제, 피로감 감소 등 엄청한 효과를 보았다.

Whole 30를 아는 기간 동안은 숙면을 잘 수 있고,

단음식을 전혀 안 먹으니 알 수 없는 더부룩함과 소화불량,

피부 트러블 등은 거의 없다.


그래서 나는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Whole 30 다이어트를 권했다.




단점_Whole 30 다이어트


그런데 내가 권한 수많은 사람들 중,

단 한 사람 (나랑 친한 언니)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엄두를 못 냈다.


이유는 간단하다.

이 식단은 30일 동안 외식을 거의 못하고,

모든 끼니를 허용되는 음식만으로 만들어 먹어야 한다.


도시락으로 준비한 음식으로 회사 점심을 해결해야 하는 등,

많은 부분을 희생해야 하고

사회생활, 특히 회식과 외식을 거의 못하는 점이

Whole 30 다이어트의 가장 불편한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 년에 30일을 꼭 투자하여

이 식단을 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현대인, 특히 30대 후반이 넘은 성인들은

수많은 외식, 간편한 배달음식, 수만 가지 디저트들로

몸에 심각하게 무리를 주고 있다.


물론 이런 음식들을 아예 접하지 않고

생활해야만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


하지만 1년에 한 달만이라도

내 몸의 본래 상태로 돌아가보는 시간을 주는 것,

그것만으로도 Whole 30 다이어트의 업사이드는

삶의 질이 분명히 달라지도록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한국식 Whole30 식단


내가 처음 따라한 Whole30 식단은 Melissa Hartwig Urban이 쓴

Whole 30 Diet 책에 나와있는 음식이었다.

그런데 이 식단들은 외국식 재료와 음식에 맞춰져 있어서

한국인인 내 입맛에는 겉돌고 불편한 점들이 많았다.


여러 차례 Whole 30 다이어트 식단을 해보면서

나는 한국 음식을 재료와 양념을 조금만 변경하면

정말 훌륭한 Whole 30 식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고

점차적으로 만들어 보기 시작했다.


이번 연재는 내가 그동안 만들어 온 Whole 30 식단을 공유하고

다이어트를 하는 동안의 증상과 경험 또한 나누어 보려고 한다.


건강한 삶을 찾고 있는 여러분께 작지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이 책을 시작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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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목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