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여느 날의 한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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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한 삶입니다.
당신은 막막한 삶에 벌어진 틈이고
답답한 삶에 차오른 공기이며
어두운 삶에 스미는 빛입니다.
당신은 메마른 삶에 흐르는 샘물이고
차가운 삶을 데우는 온기이며
탈진한 삶을 여전히 붙든 손입니다.
당신은 건조한 삶에 떨어진 눈물이고
갈라진 삶에 뿌려진 화평이며
이기적인 삶을 전복시킨 사랑입니다.

당신은 내가 기대고 버틸 수 있는 유일하고 온유한 힘.
당신은 투명하게 마음을 내비쳐도 되는 안전함.
나는 고단한 삶에 맛보는 이 행복을
불안함 없이 온전히 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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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진 #그대로아름다운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