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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엠 Oct 05. 2016

커서 뭐가 될래?




알에서 막 깨어난 아기새에게

앞으로 뭐가 되고 싶냐고 물어보지 않는다.

물어보지 않아도 엄마를 닮은 멋진 새가 될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농부들은 이제 막 심어진 어린 나무에게

자라서 뭐가 될 거냐고 물어보지 않는다.

물어보지 않아도 빨간 열매를 맺는

과실수가 될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막 인생을 시작하는 사람에게

커서 뭐가 될래라고 묻지 않는다.

물어보지 않더라도 자신만의 삶을

훌륭히 살아낼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우린 태어난 순간에 이미 특별한 무엇(someone special)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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