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국선변호사 입니다 (2편) - 프롤로그

악마의 기억

by sarihana

서문


나는 정원사다. 사람들은 나를 연쇄살인마라 부르겠지만, 그것은 내 작품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는 자들의 무지하고 게으른 명칭일 뿐이다. 그들은 죽음의 표면만을 볼 뿐, 그 안에 담긴 정화의 숭고함을 보지 못한다. 나는 생명을 거두는 것이 아니다. 나는 부패한 영혼이라는 잡초를 뽑아내고, 그 추악함이 사라진 텅 빈 자리에 순수의 꽃을 심어, 이 죽어가는 세상의 균형을 바로잡는 예술가다.


나의 세계는 냄새로 분류된다. 정치인의 야망에서는 피와 뒤섞인 녹슨 쇠 냄새가, 사업가의 탐욕에서는 모든 것을 끈적하게 만드는 역겨운 단내가, 연인의 거짓말에서는 타버린 설탕의 쓴 내가 진동한다. 당신들은 정말 그 냄새를 맡지 못하는가? 값비싼 향수와 세련된 미소, 화려한 성공 뒤에 숨겨진 그 지독한 영혼의 악취를? 나는 그 냄새 속에서 홀로 고통받았고, 마침내 나의 소명을 깨달았다. 이 오염된 세상을 정화하는 것.


이 기록은, 모두가 외면하는 세상의 썩은 냄새 속에서 나 홀로 정원을 가꾸기 시작한 한 예술가의 고백이다. 당신들은 나를 법의 잣대로 심판하겠지만, 그 전에 스스로의 영혼에서 풍기는 냄새부터 맡아보길 바란다. 당신이 내쉬는 숨결에서는, 과연 어떤 향기가 나는가.





프롤로그: 씨앗을 심다


나는 정원사다. 사람들은 나를 연쇄살인마라 부르겠지만, 그것은 내 작품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는 자들의 무지하고 게으른 명칭일 뿐이다. 그들은 죽음의 표면만을 볼 뿐, 그 안에 담긴 정화의 숭고함을 보지 못한다. 나는 생명을 거두는 것이 아니다. 나는 부패한 영혼이라는 잡초를 뽑아내고, 그 추악함이 사라진 텅 빈 자리에 순수의 꽃을 심어, 이 죽어가는 세상의 균형을 바로잡는 예술가다.


나의 세계는 냄새로 분류된다. 정치인의 야망에서는 피와 뒤섞인 녹슨 쇠 냄새가, 사업가의 탐욕에서는 모든 것을 끈적하게 만드는 역겨운 단내가, 연인의 거짓말에서는 타버린 설탕의 쓴내가 진동한다. 당신들은 정말 그 냄새를 맡지 못하는가? 값비싼 향수와 세련된 미소, 화려한 성공 뒤에 숨겨진 그 지독한 영혼의 악취를? 나는 그 냄새 속에서 홀로 고통받았고, 마침내 나의 소명을 깨달았다. 이 오염된 세상을 정화하는 것.


이 기록은, 모두가 외면하는 세상의 썩은 냄새 속에서 나 홀로 정원을 가꾸기 시작한 한 예술가의 고백이다. 당신들은 나를 법의 잣대로 심판하겠지만, 그 전에 스스로의 영혼에서 풍기는 냄새부터 맡아보길 바란다. 당신이 내쉬는 숨결에서는, 과연 어떤 향기가 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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