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장모님
착하고 아름다운 딸를
베트남의 농촌마을에서 낳아
곱게 기르시다가
나의 아내로 삼아주신
장모님의 말 없으신 눈물과 기도가
나를 감동하게 하신다.
장모님은
내가 처음 처갓집에 가던 날에
나를 아들처럼 여기셨다.
나를 위해
계란으로 만든 카스테라,
베트남의 맛있는 음식들과,
냉커피 한 통과,
베트남의 모자인 농을 준비하셨다.
게다가
메콩강물에 빠진 나를
두손을 내미시어 물에서 꺼내셨다.
씨암탉과
집에서 먹는 반찬인
연근,브로컬리를 반찬으로도 준비하셨다.
얼마 전까지
장모님은
나에게 아내의 소식을 알려주시다가
이제는
내가 품팔이 중에
밥을 꼬박 잘 챙겨먹는 지를
물어보신다.
나의 부모보다도
훌륭한 점이 많으셔서
아내와 나를 위하여
매일 점심시간마다
예배당에 가서 기도하고 오신다.
보통의 베트남 사람들은
점심시간이 되면
낮잠을 한가로이 자는 시간이다.
아내의 순수함은
장모님의 따스한 마음을 생각나게 한다.
결혼식 때
식사를 들지 아니하시고
나와 아내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시던 장모님의 얼굴,
장모님의 얼굴을 보면
인자함과 온유함이 느껴진다.
장모님이 한국에서 살고 싶다면
한국 귀화를 하도록 하시어
집에서 모시고 살고 싶다.
그리하여
아내와 내가 진정한 효도를 한다.
나는
장모님께 늘 사랑을 받는데
장모님의 넓고 큰 사랑을
어떻게 보답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