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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삶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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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서 Mar 25. 2017

대상포진에 시달릴 정도의 삶의 괴로움

처음으로 대상포진에 걸리다

괴로운 삶


말하지 않아도

몸이 삶의 괴로움을 알린다.

그걸 늦게 알면

건강을 잃는데다

모든 것을 잃는 때가 온다.

삶의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고

곧 무덤 속에 들어간다.


대상포진에 걸렸다.

나에게도 역시

괴로운 삶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을 여유있게 넘어가야 하는 데,

비열하고 무정한 세상은

여유를 누리는 것을

농땡이 부리는 것으로 정죄한다.


누구나

이제는

전부 다 대상포진에 걸린다.

어린아이도 걸릴 정도로

삶의 힘겨움이 심하다.

예전엔 그것은 어르신들의 질병 이였다.

지금은 전 세대의 질병이다.


삶에서

놀기만 하는 사람이라도

대상포진에 걸리지 않는다는 보장,

그것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그 사람은 쾌락으로서

대상포진에 걸릴 위험이 있다.

누구나 방심은 금물이다.


대상포진으로 인해

병원에 다니면서도

예수님께 올바른 삶을 위해

수줍고 쑥스러운 기도를 드린다.

대상포진은 잘못하면 사망에 이르기에

오늘도 예수님의 도움을 받는 삶이 되도록

나는 내 자신을 내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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