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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삶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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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서 Jan 04. 2019

사도세자 증후군

못난 부모로 인한 마음의 괴로움

괴로운 마음


부모의 상습적인 불화가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지속되어 와서

장남인 나에게는
심하게 영향이 왔다.

1살 연하의 남동생은 멀쩡한 듯하다.

나는 이 때문에 울분이 쌓였다.


아버지란 사람은

노모와 이미 이혼해서 별거 중에

나와 남동생에게 사죄가 없이

전라도 어느 산골 마을에서

혼자 살면서도 일용직으로 일하다가

어느 해 겨울의 추운 날에

급성 심근경색으로 한 줌의 재가 되었다.


노모는 어느 순간에 강한 태풍이 되어
나와 아내가 재물이 없이도
기독교 신앙으로 잘 살던
나와 아내를 별거를 조장했다.

결국 나는 노모와 살고,

아내는 처형이 데리고 산다.


노모는 자기 고집을 끝까지 부리고,
친척, 아버지란 사람에게 겪은 괴로움을

치료 받을 생각도 아니하고,

교회에 가서 예수님께 기도할 생각도 없어

나와 아내에게는 미친개가 된다.

동생과 제수씨, 조카에게는

그들이 서울에서 호의호식 한다는 것으로

그들에게 겁먹은 개가 된다.


어릴적에 나도 삶의 목표가 분명했는데

부모의 상급적인 불화로 인해

꿈이 많던 20살 때 부터
작년(2018년)41살 까지

삶의 목표를 이루지 못하게 했었다.

나는 그들 때문에 호구가 되었다.


올해 2019년 초부터도

노모는 내가 다시 설정한 삶의 목표에

완전히 포기하라고 막말을 하고,

내게 늘 정신 장애인 등록을 강요하며,

내가 직장생활을 하는 것 때문에

자신이 받을 복지수당이
적거나 한 푼도 없다고 내게 불평한다.

노모 때문에

이제는 사람들이 미워지기 시작한다.

같은 기독교 신앙을 가졌는데

가족과 함께 기독교 신앙을 가진 사람들,

나는 이들을 특히 경멸하게 되었다.


조선후기의 사도세자,

그 역시 삶의 목표가 있었다.

영조대왕과 후궁의 괴롭힘으로

그 역시 마음이 너무 괴로웠었다.

제 정신이 아닌 상태에세

진검 한자루를 갖고서 휘둘렀다.

나 역시 그 상태가 되는 듯 같다.

결국 영조대왕이 그를 뒤주에 가두어 죽였는데

노모는 학대라는 뒤주에

나를 가두어서
나의 몸과 마음을 서서히 죽이고 있다.


이렇게 살 바에는

아내에게 미안하나

사회복지를 공부하던 때에

나보다 2살 연상의 미혼의 시간강사가

내게 은밀히 교수 연구실에서 프로포즈를 할 때

내가 그녀를 받아주고 결혼해서

미국에 이민가서 살 것 그랬다.

미국에 있는 한인 구세군 교회에서
구세군의 하급 사관(특무)가 되어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자녀들에게

예수님의 사랑과 위로를 전했을 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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