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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삶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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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서 Jan 19. 2019

불면의 밤에

분노가 쌓이는 밤

분노의 밤


잠이 안온다.

어느 날보다 일찍
이불 속에 조용히 들어갔는데,

화가 치밀어 오르는 날에는

불면증으로 하루를 지세운다.

이게 정말로 뭐라고 한담.


인생 참으로 매우 덧없다.

못난 부모를 만나

내가 이렇게까지 힘겹게 살고 있으니,

탄식과 한숨, 원망, 불평이

나의 의사와 무관하게 절로 나와

내 마음엔 이미 심한 병이 들었다.


타임머신이 있다면

차라리 초등학교 6학년 시절,

그 당시 유명가수 노사연을 닮은 여자친구.

그녀가 내게 결혼을 약속했었다.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

그녀와의 결혼을 위해

나는 무술을 조용히 수련하며 있을턴데,


불면의 밤에는 짜증이 올라온다.

혼잣말이 병적으로 매우 심해진다.

하루하루가 사는 것도 힘겨운데

내 부모란 사람은

자신들은 똑바로 살지 못하면서

왜 내게 정신 장애인 신청을 늘 강요하는가.


내 부모란 사람들,

내가 누구 하나 해쳐봐야

진심으로 정신차릴려나?

내가 교도소에 수감되는 꼴이 되야

올바른 부모도리를 못했다고

교도관에게 빌면서 사정을 하여

나를 교도소에서 출소시키려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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