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맺힘

대학 전공을 살리지 못한 한이

by 김영서

마음 속의 한


나의 대학 전공이

남을 섬겨주고 많이 살리는 학과,

사회복지과이다.

정말로 가치있고 고귀한 학과 중 하나다.

나는 대학 다닐 적에

전공을 위해
피 쏟듯이 열정을 쏟았다.

내 한 몸 희생하어
삶의 고통 속에 빠지어 괴로워하는
힘겨운 사람을 살렸다.


좋은 부모 만난
나이어린 학과 동기들,

전공과 무관한 학교생활을 했으나

졸업할 때
다들 전공을 살렸다.

부모가 옆에서 도와주었다고 한다.

그러나

난 부모의 불신앙으로 인해

전공과 무관한 일을 너무 많이 했다.

내가 오히려 도움을 많이 청한다.


장인.장모님이
내 손을 잡으셨다.

장인.장모님이
예수님의 위로로
내게 위로를 많이 하신다.

내가 많이 힘들어 보이니 쉼이 필요하다라고,

난 장인어른과 따스한 사랑의 포옹을 나눴다.

직장 구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한국의 경제상항이 지금 너무 어렵다고,
서툰 베트남어로 간절하게 말씀드렸다.


오늘 면접본 곳은
볼링장인데,

기계실에서 목숨 걸고 일해야 한다고 하는데

볼링장 사장이 집안 환경을 묻길래

나는 사실대로 빠짐없이 말했다.

볼링장 사장이 얼굴을 찡그렸다.

나의 힘겨운 성장환경이
나를 안타깝게 했다고,

내 부모가 나 몰라라 여긴 것도 마찬가지라고,

대학 전공으로 인해 나는 흐느껴 울어댄다.


내가 지금 직업군인이라면

부사관 중에서
상사 계급장을 달았고,
행정 준사관 임관시험 준비하겠지.

그 이전 행정병으로
의무복무를 해왔었겠지.

지금 구세군인이라서

아내와 함께 하급 성직자인 '특무'를 위해

오늘도 아내와 함께
두 손 모아서 간절히 기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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