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룰 수 없던 후배의 사랑 이야기
이루지 못한 사랑
후배가
사랑했다.
그녀의 영혼을 위해 사랑했다.
그녀는 천주교 냉담자라고 하여
나와 함께 피 터지게 기도했다.
기도했다.
그녀의 구원과 신앙회복을 위해
그녀와 결혼하면
천주교 신앙으로 하나된 가정을 이룬다고.
안타까워 한다.
그녀가 이제 세상에 더 빠져간다고
후배의 기도와 사랑이
그녀에게서는 통하지 않고 버려졌다.
울며 기도한다.
"같은 신앙인이면서 왜 나를 버렸냐?"하면서
후배는 마음을 다시 모아서
나와 함께 평생 그분을 따르겠노라 결단한다.
나는 위로한다.
나 역시 그런 경험이 있었다고
그분은 내게 먼저 위로를 주시며
내게 말씀하시기를
베트남에서
더 좋은 여성을 만나는데
함께 신앙을 가지고
함께 그분의 길을 가는 여성이 있다고 하셨다.
그 여성이 바로 누군가 하니
나와 결혼해 준 아내이다.
나는 후배의 슬픈 사랑에 대해
후배에게 그분의 조용한 위로를 전한다.
후배의 손을 잡아 일으킨다.
그리고 후배의 넋두리를 들어준다.
아내도 경험했다.
아내가 17살 때에도 그러했다.
베트남 성당에서
남자 친구가 있었는데
처갓집의 가난으로 실패했다.
아내는 교제 후 결혼을 염두에 뒀다고 했다.
그 후
아내는 기도로 결단했다.
국제결혼을 통해
처갓집을 일으키며
자신에게 행복을 주는 남자 만나려고
그 남자가 누구냐 했더니
한국에서 온 남자
바로 나 이었다.
후배는
직업과 불행한 가정환경
나는
불행한 가정환경,
아내는
가난한 가정환경,
때문에
사랑의 실패가 있다.
그러나 후배는 아직 깨닫지 못했다.
나와 아내는
사랑이 성숙해진다.
시대의 사명을 부름받아 나아간다.
후배는 마음이 고독하게 느끼나
시대의 사명을 이행하도록
내가 후배에게 충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