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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효닝 Jul 30. 2020

서비스 기획자를 위한 추천 사이트

서비스 트렌드 파악하기


왜 이렇게 봐야 할 게 많은 거야?


기획 업무를 하면서 느끼는 점 하나. 볼 게 너무 많다.

목적에 따라 용도에 따라 각기 그 쓸모가 다르니 더더욱 정신없는 것은 사실이고. 궁금한 것이 있을 때마다 램프 속 지니가 짠 하고 나타나 '이건 어디에 도움되고요, 이건 어디에 쓸모 있으니 보시면 돼요.'라고 한 번에 정리를 해주면 좋겠지만 현실은 구글에 검색어를 입력하면서 하나하나 찾아가는 나만 있을 뿐.

미래의 나를 위해, 그리고 언젠가 이것을 보게 될 당신을 위해 - 서비스 기획자가 참고할 만한 사이트를 정리해 보았다. (국내 서비스 위주로 정리해보았다.)



서비스 트렌드 파악하기

예전에 근무했던 회사에서는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이 꼭 맡아하는 게 있었다. '주 1회 경쟁사 서비스 분석하기'. 자사 서비스와 경쟁사 서비스의 지표 및 뉴스 보도자료, 업데이트 내역 등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서비스 이해를 공고히 할 수 있다는 게 이유였다.

당시엔 다소 귀찮은 일이었지만, 지나고 나니 한두 번이 아닌 '꾸준히' 보는 일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됐다. 지속적으로 살펴보면 지표의 변화나 업계 트렌드 지식에 대한 흐름이 명확해져 그다음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경쟁사 대비 무엇이 부족한지에 대한 큰 그림이 점차 보이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업무의 방향성도 명확해지는 것은 물론 실제 기획을 할 때에도 많은 도움이 된 것은 당연하고.




매일 아침 인터넷을 켜면 바로 만나야 할 페이지


1. 네이버 뉴스 > IT/과학 섹션

https://news.naver.com/main/main.nhn?mode=LSD&mid=shm&sid1=105

네이버 뉴스의 IT/과학 섹션. 헤드라인 뉴스가 시시각각으로 바뀌고, 우측엔 가장 많이 본 뉴스를 제공하고 있다. 좌측 카테고리별로 확인도 가능하다.

IT 뉴스 기사를 매일 보는 습관을 들이자. 네이버 뉴스의 IT/과학 섹션을 브라우저 홈에 두고 매일 아침에 쓱 훑어보는 것이다. 매일 기사가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기가 좋다. 게다가 메인에는 헤드라인 뉴스를 모아서, 우측에는 많이 본 뉴스가 순위별로 나오기 때문에 관심이 가고 흥미 있는 내용을 바로바로 살펴볼 수 있다. 단점은 과학 관련 기사도 섞여 있다는 점과, 기사가 많아서 바쁠 땐 보기가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점




IT업계 소식을 딥하게 알고 싶다면


2. 블로터

http://www.bloter.net/

블로터 홈페이지 메인

신입 시절 하루에도 몇 번씩 들락날락거리던 사이트이다. '블로터'란 리포터(Reporter)와 블로거(Blogger)가 결합된 개념으로 블로거의 분석능력과 리포터의 현장 취재력이 결합된 새로운 저널리스트라는 뜻이란다. 실은 이런 의미.. 는 몰랐고 단지 기사를 보러 들어간 게 전부지만. (네이버 뉴스에서도 블로터 기사가 나오긴 한다)

블로터의 특징은 IT업계 종사자의 시각에서 빠르게 트렌드를 캐치업할 수 있는 기사가 많다는 점이다. 겉핥기 식으로가 아닌 딥하게 이슈를 파악하고 주관적으로 보는 시각을 기를 수 있다는 점에서 위 사이트를 선호하는 편이다. 실제 나의 경우에는 블로터에서 보면서 알고 있던 지식이, 실제 면접 시 유용하게 인용할 수 있던 경험도 있다!  최근을 예로 들면 싸이월드 사태라든지, 며칠 전 발생한 페이스북 SDK이슈라든지.. 등등의 내용도 기사로 나와있어 볼 만하다.

+) 추가로 블로터 아카데미라는 것도 있어서 업계 강좌 등도 진행하니 참고해볼 수 있겠다. (이건 나중에 강좌 안내 사이트 내용에서 더 자세히..)




트렌드를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싶다면


3. 아웃스탠딩

https://outstanding.kr/community20200711

- 참고 : 서비스 소개 

아웃스탠딩 홈페이지 메인. 제목부터 흥미를 끄는 주제들이 참 많다

일반 뉴스 기사나 2번에서 말한 블로터와는 다르게, IT 뉴스뿐만 아니라 업계 전반적인 소식 + 기획자로서 알고 있으면 좋을 다양한 지식들 (쿠팡의 웹사이트 사용성, 미국에서 성장하는 마켓플레이스 등)을 총망라하여 전달해주는 사이트이다.

아웃스탠딩의 장점과 단점은 명확하다. 장점 : 재미있다, 단점 : 유료 서비스이다. (일부만 무료)

장점부터 말해보자. 일반 뉴스 기사 같지 않은 형식을 가지고 있다. 굳이 비교하자면 단문에, 중간중간 이미지도 들어가 있고, 엔터도 많다. 그래서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읽었는데, 이게 또 묘한 매력이 있어서 이해도 잘 되고 재미있다. 내용과 주제에 깊이도 있어서 고민하며 읽을 수 있다. 딱딱한 기사가 부담스럽거나, 조금 편한 형태로 이해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정말 강추하는 서비스이다.

단점은 하나인 것 같다. 월 6900원의 유료 서비스. 일부 무료인 기사도 있지만 예전에 비해 그 수가 급격히 줄어든 것 같다. 유튜브, 넷플릭스, 왓챠 등등에 투자하는 돈 일부만 가져와 여기에 써보는 것도 추천한다!




매일매일 마케팅 트렌드를 빠르게 보자


4. 아이보스 (instagram : iboss_official)

https://www.i-boss.co.kr/

아이보스 인스타그램. 매일 마케팅 뉴스를 클리핑 해서 업로드해주어 유용하다.

사실 이곳은 사이트가 아닌 인스타를 추천한다. (업계 관계자 절대 아님..)  온라인 마케팅 회사에서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인데, 매일매일 '마케팅 뉴스 클리핑'이란 주제로 게시글을 업로드해주는데, 우연히 인스타그램 디스커버 섹션을 보다가 나와서 바로 팔로우한 것이 계기가 되어 요즘에도 유용하게 보고 있다.

접근성 면에서 일단 인스타그램 친구로 확인할 수 있으니 굳이 별도 사이트를 접속해서 보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고, 마케팅 정보 위주의 뉴스 안내이긴 하지만 서비스 정보도 들어가 있어 짧은 시간에 빠르게 확인하기에 유용한 것이 큰 도움이 된다. 더불어 전체 뉴스 중에서 중요한 부분을 발췌해두어 부담스럽지도 않고.  




리서치를 기반으로 트렌드를 정리한 사이트

5. 트렌드모니터

https://www.trendmonitor.co.kr/tmweb/main.do

리서치 회사에서 운영하는 사이트. (너무 유명해서 소개는..) 주제별로 사용자 리서치 정보를 사이트에서 제공하고 있어, 현재 트렌드와 그에 따른 사용자 반응/통계 정보 등을 살펴보는 데 유용하다. 특히 유저의 특성이나 행동 습관 등에 대해서 리서치 내용을 기반으로 상세히 나와있어, 전략 등의 기획안 작성 시 활용해볼 수 있는 자료들이 많다. 특히 코로나 이후- 사람들의 행태 및 관련 업계의 변화 등에 대해서도 연관 지어 고민해볼 만한 내용이 많다.




이 외에도 해외 It사이트나, 삼성경제연구소나 그 외 유명한 업계 트렌드를 볼 수 있는 사이트는 많지만, 매일 일정 시간을 내어 모든 콘텐츠를 훑어보기란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내가 트렌드를 파악하는 데 가장 우선을 둔 건, 짬을 낸 짧은 시간이더라도 '꾸준히' 확인하고 살펴보는 데 부담이 되지 않는가의 여부였다.


나에게 맞는 정보를 꾸준히 보고 트렌드의 감을 잃지 않는 일, 그 본질에 더 집중한다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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