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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행성 쌔비Savvy Jul 26. 2022

과음한 다음 날의 루틴

2022.07.25

새벽에 속이 쓰려 기상

오전 내내 아무것도 먹지 못함

12시 지나면 조금 정신이 남

2시 즈음엔 컨디션 회복세 뚜렷, 시장기를 느껴 국물이 있는 면 종류를 먹음. 단골 김밥집의 김치칼국수나 라면(끓이는 것도 귀찮아 컵라면)이 주요 메뉴임

4시 정확하게 정상 컨디션이 됨

6시 다시 술을 마실 수 있는 몸이 됨


어제 진진에서 연태 고량주를 양껏 마셨고 오늘은 정확하게 이 생체 리듬의 루틴에 따른 날이다. 그나마 섞어 마시지 않고 소주가 아니라 마신 양에 비해 몸의 회복 속도는 빨랐다. 하루 두 번의 컵라면과 한 번의 비빔밥 그리고 찐 감자를 오후 2시부터 밤 12시 사이에 먹으 날. 동그랗게 솟은 배가 누워도 낮은 산을 이룬 날이다.


<소행성 책쓰기 워크숍> 수강생들의 저녁은 그로서리 <페인트>의 샌드위치로 준비했다. 다소 귀찮아도 가급적 수강생들에게 메뉴를 고르게 한다.


새로 생긴 비빔밥 집 <성북동 비빔밥>은 아주 마음에 든다. 나물비빔밥은 비건들도 편하게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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