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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위 그릇_좋고 예쁜 것은 부부 밥상에

6/27 2인을 위한 소박한 아침밥상



간단히 아침을 준비했어요.
밥을 짓고 계란 후라이를 하고 오이지를 무쳤습니다.
마당에서 상추를 따서 상에 올렸습니다.



오늘은 밥 상에 오른 그릇을 보여드릴게요.
전 그릇을 사면 좋은 그릇을 먼저 사용합니다. 그것도 저희 부부를 위해. 좋은 그릇 사서 손님 상이나 특별한 날에만 사용하는 것은 좀 아깝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저희 부부가 좋은 것을 사용합니다.

오늘 밥상에 올린 밥그릇은 이도 제품입니다. 막걸리 집에서 막걸리 잔으로 사용하는 크기의 그릇입니다. 보통 밥그릇보다는 약간 작아요.
계란 후라이는 로얄코펜하겐 접시에 담았습니다. 백화점에서 세일할 때 손을 덜덜 떨며 샀죠.
된장은 체코 그릇인 쯔벨무스터예요. 정말 오래 전, 결혼 전에 악세사리 담으려고 샀던 종지예요. 그때 아마 하나에 오천원 쯤 주고 샀던 것 같아요.
반찬 그릇은 차박람회에서 한장에 오천원에 친구가 사줬죠. 가격은 저렴하지만 물레에 돌린 그릇이더라구요. 반찬 담기에 아주 좋아요.
수저는 유기제품인데 선물받은 겁니다. 좀 묵직하지만 이 무게감이 맘에 들어요. 수저 받침은 이도 제품이구요.
쌈채소를 담은 유기그릇은 놋담제품이예요. 이 접시엔 뭘 담아도 이쁘답니다.
밥 차려 드실 때 좀 귀찮아도 이쁜 그릇에 담아드세요.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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