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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 듬뿍 최고의 김치찌개를 만나다

인사동 간판없는김치찌개에 빠지다

제가 요즘 홀딱 반한 김치찌개 집이예요. 같은 곳에서 30년 이상 영업을 하셨다고 해요. 상호도 엄연히 있는데 다들 [간판없는 김치찌개]라고 부릅니다.


메뉴는 간단해요. 김치찌개, 칼국수, 콩국수. 그러나 대부분 김치찌개만 먹죠. 김치찌개에 어묵과 라면 혹은 칼국수 사리를 추가해서 먹어요. 찌개는 1인분에 5000원, 어묵과 라면 사리는 1000원, 칼국수 사리는 2000원 입니다. 반찬은 김치 한가지입니다.
김치찌개엔 질좋은 돼지고기와 잘 담가서 잘 익은 김치가 전부입니다. 어묵이나 라면 등의 사리가 들어가 국물이 살짝 탁해질 것까지 고려해 처음 맛은시원하고 담백합니다. 그러나 끓이고 사리가 추가되면서 깊어지고 식당 특유의 얇은 맛도 동시에 납니다. 신기해요.


특히 어묵을 좋아하는 저에겐 정말 최고입니다. 일단 어묵부터 건져서 먹고 라면 사리를 추가해 드세요.
평일 식사시간엔 줄이 길어요. 주말엔 점심 영업만 하구요.
주소는 인사동10길 23-1 입니다. 운현궁 길건너편으로 커피숍 샵(#) 오른쪽 골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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