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생활 채집

책, 같이 읽으면 더 쉽고 더 재미있다

2022.10.15.

by 소행성 쌔비Savvy


<독(讀)하다 토요일>이란 독서모임을 만들어 4년째 한국 소설을 같이 읽고 있다. 당대 인기 소설을 읽기도 하고 한 시대를 호령한 작가의 옛날 소설을 읽기도 했다. 모든 구성원이 이구동성으로 좋다고 한 소설도 있고 재미없다, 후지다고 한 소설도 있다. 그런데 이 모든 소설은 읽은 이 저마다에게 모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신기할 정도로.


처음 독서모임을 시작할 때 너무 오랜만에 소설을 읽어 소설에 적응하기 어려웠다. 당연히 대부분의 소설이 재미없게 느껴졌고 잘 읽히지도 않았다. 그런데 같은 책에 대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니 내가 재미없다고 느낀 부분이 그 소설의 매력이었던 적이 많다. 다만 나의 무지함으로 잘 느끼지 못했던 것이다.


같은 책을 읽고 모두 다르게 느끼는 것은 신기하다. 따라서 같은 책을 여럿이 읽으면 해석이 다양해 더 풍성하게 감상할 수 있다. 그러니 혼자 읽기 어렵거나 책 읽기가 재미없으면 같이 읽어야 한다. 확실히 책이 쉽고 재미있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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