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16
지인이 춘천에 요리 스튜디오를 열어 인사차 다녀왔다. 손님맞이가 힘든 것을 알기에 식사는 근처 음식점에서 먹자고 했다. 요즘은 어느 동네든 맛집이 있으니까. 오랜만에 춘천행 기차를 타고 갔다. 청량리에서 춘천까지 한 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점심엔 <샘밭>에서 메밀막국수를 저녁엔 <명동칼국수>에서 바지락 칼국수를 먹었다. 보통의 바지락 칼국수는 맑고 뽀얀 조개 맛이다. 이 집은 연하게 된장 맛이 났다. 바지락도 아주 넉넉하게 들었다. 오래전부터 춘천의 명물 칼국수집이었다고 한다. 뽀얀 바지락 국물 맛도 좋지만 된장의 고소한 맛이 연하게 나는 것도 좋았다. 강원도 지역에서 많이 먹는 장칼국수의 응용 버전이 아닐까?
국수 한 그릇을 만들며 여러 가지 시도를 하며 자신 맛의 만들어 냈을 사장님(직접 주방에서 음식을 하심)이 아주 멋지게 느껴졌다. 심지어 상당한 미인이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