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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50대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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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는 것도 시드는 것도

2023.05.07_낙화

연이틀 비가 내렸다. 좌악 좌악 쏟아지기도 부슬부슬 내리기도 했다. 바람이 불기도 하여 기온은 떨어져 추웠지만 공기는 아주 좋았다.


바람과 비에 봄 꽃잎이 떨어졌다. 마당에 떨어진 연보라색 미쓰김라일락이 반짝이는데 이게 너무 이뻤다. 가끔 시드는 꽃을 버리지 못할 때가 있다. 색도 싱싱함도 잃어가는데  그게 너무 이뻐서다. 내 시선에 들어온 마당의 라일락 꽃도 봄에 쏟아지는 분홍 벚꽃 비도 아름답고 이쁘다. 그러니 나이 드는 것도 충분히 그럴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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