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5_한겨레 21
주간으로 발행되는 잡지에서 4-5년 근무한 적이 있다. 월요일에 발행되는 주간지 일정은 1일 회의 및 사무실 업무 처리, 2-3일 취재, 2일 힘든 마감으로 매우 규칙적이었다. 나는 이렇게 돌아가는 일정이 좋았다. 나름 규칙성이 있으니.
오랜만에 주간지를 천천히 읽었다. 예전보다 많이 얇아졌다. 광고는 턱없이 부족해 보인다. 그러나 어느 페이지도 예사로 쓰이지 않았다. 씨네 21에서 낯익은 이름 구둘레 기자가 편집장이다. 주간지를 보니 내가 세상에 너무 무관심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펴보지도 못할 때가 있겠지만 한겨레 21을 정기구독 하기로 했다.
이로써 우리 집에 월간지 럭셔리(친구의 은혜, 여긴 문화 정보가 빼곡하다), 격주간지 기획회의(난 명색이 출판인), 주간지 한겨레 21이비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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