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아트 센터 젊은 예술가 작, 연출 지원 강현주 작품
위기에 강한 혹은 어떤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 즉 저항성이 강한 식물을 찾아내기 위한 연구가 한창인 한 대학의 식물학 랩실. 이 랩실엔 석사, 박사 과정의 연구생, 연구조교, 교수와 학부 인턴이 있다. 이들이 식물학을 공부하게 된 계기는 모두 다르지만 타인에게 전혀 관심이 없다는 점은 모두 같다.
연구는 실패를 반복하지만 교수는 방향을 바꿀 생각이 없다. 자신은 한 번도 틀리지 않았고 틀렸다면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험을 반복하는 혜경은 안다. 이 실험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연극은 식물이 자라는 환경에 인간의 성장을 대입하려고 한다. 그러나 그 폭발이 너무 늦게 일어났다.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너무 후반부에 배치해 전반부의 지루함을 참고 보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그나마 배우 개개인의 연기가 좋아 참아낼 수 있었다.
<프로그램에 제시된 시놉시스>
지방 소도시 국립대학 식물분자생물학 연구실. 교수 은주가 운영하는 이 연구실에서는 식물 속에 존재하는 저항성 유전자를 찾고 있다.
연구실 초창기 멤버인 박사과정 혜경과 오직 논문 통과에만 정신을 쏟고 있는 석사과정 예지, 식물학자가 될 꿈에 부푼 인턴 인범, 출산 후 복귀한 포스트닥터(박사 후 연구원) 지연은 같은 공간에 있지만 삶의 방식도 목표도 다르다. 한여름 무더위로 지역 일대가 정전된 어느 날. 혜경은 고문 앞에서 아버지에게 맞고 있던 아이를 보게 되고, 저항성 유전자가 발현되듯 서서히 지난 경험들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두산아트센터의 젊은 예술가 작, 연출 분야에 선정된 강현주 작, 연출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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