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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순창의 맛

[정자나무가든]의 전라도의 맛과[ 해물나라]의 명품 해물맛

여행지에서 숙소가 결정되었다면 그 다음 고민은 무엇을 먹을까? 어디에서 먹을까?이다. 

요즘은 숙소보다 먹을 것을 먼저 결정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나의 순창여행은 이끄는대로 갔기에 잠자리도 먹을 것도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그리고 솔직히 이끌어주지 않더라도 전라도 지역 여행에서 먹을 것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 맛있으니까. 


정자나무가든



회문산 자연휴양림에 있는 정자나무가든은 이 근교에선 매우 유명한 맛집이다. 토종닭 학고3호와 꿩을 직접 길러 이것으로 닭도리탕과 꿩백숙을 한다. 뿐만 아니다. 밑반찬으로 오르는 식재료도 대부분 직접 재배하여 음식으로 올린다. 고사리 나물을 계속 추가하여 먹고 싶었다. 

묵은지 닭도리탕과 꿩 샤브샤브는 꼭 맛을 보길 추천한다. 묵은지 닭도리탕은 살캉거리는 묵은지의 식감이 그대로 살아 씹는 맛이 좋았고, 꿩 샤브샤브는 회로 먹어도 좋은 싱싱한 맛이 좋았다. 

<전북 순창군 구림면 안심길 105/ 063-653-1250>


해물나라



순천 읍내의 해산물 전문점이다. 내륙 깊은 속까지 와서 웬 해산물 음식점이냐 묻겠지만 이 집은 조금 특별하다. 일단 사용하는 해산물의 상태가 좋지 않으면 영업을 하지 않는 집이다. 그래서 어느 주엔 고작 2~3일만 영업을 하기도 한다. 주요 메뉴는 연포탕과 낙지 볶음, 문어숙회이다. 사장님이 서빙을 하고 그의 어머님이 직접 음식을 하신다. 손맛이 좋은 집 답게 김치를 포함한 밑반찬도 정강하고 맛이 좋다. 무엇보다 간이 세지 않은 것도 장점이다. 좋은 식재료를 사용하면 간은 세질 필요가 없다. 

<전북 순창군 순창읍 남계로 74/ 063-653-5912>


뜨란채의 한정식

뜨란채는 펜션을 겸한 식당이다. 순창 명소인 강천산 캠핑 사이트 근처에 있는 뜨란채는 그래서 숙소로도 좋다. 뜨란채에서 숙박을 한 후 아침을 예약하면 정갈한 아침상을 준비해 준다. 정갈한 밑반찬과 함께 따듯한 아침을 먹고싶다면 이곳에서 잠을 자길 권한다. 물론 점심이나 저녁은 전라도 솜씨의 한상을 받을 수 있다. 

<전북 순창군 팔덕면 강천로 664-26/ 063-653-1305>


순창 수제맥주 장앤크래프트과의 수제맥주 과르니에

순창이 장이 유명하게 된 데에는 바로 물맛이 좋기 때문이다. 술 역시 물이 그 맛을 좌우한다. 물이 좋은 순창엔 그래서 수제맥주를 제조 판매하는 장앤크레프트가 있다. 6가지의 수제 맥주를 국내 최고 시설에서 생산한다. 그래서인지 순창에선 맛있는 맥주를 아주 쉽게 마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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