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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집 작은 파티, 소행성옥상파티

1차 비빔국수와 2차 감바스 알 아히요로 라인업했어요


조금 번거롭긴해도 집만한 파티장소는 없잖아요. 어젠 저희 집 성북동 소행성에 친구들이 찾아왔습니다.

당연히 뭔가를 준비하지요. 방문하시는 분들이 준비하지 말라고 하셔서 정말 간단하게 장도 특별히 보지 않고 상을 차렸습니다. 술은 손님들이 가져와 주셨어요.


어제 준비한 음식은, 식사로 비빔국수 2차 와인안주로 카프레제와 감바스알 아히요였어요.
비빔국수엔 별 반찬이 필요없어 지난 김장철에 담근 동치미와 이번 여름에 담근 오이소박이를 같이 내었습니다.


<비빔양념장>
비빔 양념장은 고춧가루, 고추장, 간장, 마늘 다진것, 양파다진것, 파다진것, 오미자청(매실청도 좋음), 설탕을 섞어서 만들었는데 아주 좋았습니다.  




식사후 2차는 저희 집 옥상에서 이뤄졌어요.

언제나 서울시 야경이 열일하는 가운데 와인을 마셨죠.

와인 안주로 토마토가 제철인 요즘 카프레제는 아주 간단하면서 폼나는 음식이죠.
토마토 사이 사이에 모짜렐라 치즈를 넣고 올리브오일, 발사믹을 뿌리면 완성!!


감바스 알 아히요도 아주 간단합니다.
오일을 넉넉히 붓고 여기에 처음부터 마늘을 넣고 끓입니다. 마늘이 어느 정도 익었다 싶으면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한 새우를 넣어요. 소금이나 앤초비(없으면 멸치액젓)으로 간을 하고 허브 조금 얹어주면 됩니다. 먹고 남은 소스엔 파스타 면을 넣으면 그대로 알리오올리가 되죠. 아 바게트를 찍어 먹어도 좋아요.

친구 초대 너무 이것 저것 차리지 말고 간단하게 해보세요.


친구 초대로 습관입니다. 하다보면 이력이 생기고 쉬워집니다. 사람이 찾지 않은 집은 서늘합니다. 사람들이 놀러오는 집으로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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