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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가게에서 한식세계화를 생각하다

2018.08.08 아침밥상_ 반찬, 한번 사봤어요.


너무 덥고 요즘 게을러져 계란말이와 계란장조림을 동네 반찬집에서 샀다. 종종 이용하는 반찬집인데 음식이 살짝 단 것만 빼면 다른 부분은 맘에 든다.

동네에 깨끗하고 운영되며 건강하게 음식을 하는 반찬가게가 있으면 이용할 의사가 있다. 다양한 가짓수보다 계절식재료로 단순하게 운영되는 방식말이다.

얼마전 <고독한 미식가> 한국편을 보았다  고로상은 일본에서 처럼 골목을 걷다 그냥 눈에 띄는 식당에 들어간다  

전주에선 흔한 백반집, 서울에선 낮엔 백반 저녁엔 돼지갈비를 파는 집에 들어간다  

그리고 그 집에서 가장 저렴한 메뉴를 골라 먹는다  일본식으로 몇 개를 시켜야하나 고민을 하다 주뮨을 했고 단 한 개의 메뉴에 양이 차서 두번째 주문을 포기한다(돼지갈비집에선 돼지갈비를 먹고 차돌박이를 추가했다)

그가 가장 놀라는 장면은 바로 반찬였다  

그의 눈엔 한국 음식 최고의 매력은 다양한 반찬였던 것이다  

한식 세계화를 말하지만 별도로 만들 필요없다  지금 있는 것을 더 잘 먹으면 그게 바로 세계에 통하는 우리 음식이라는 것을 일본의 드라마가 말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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