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없는 할머니 식당, 할머니의 온기도 없구나
아침 8시부터 영업하지만 아침을 먹으러가면 어제 밥이 나온다. 반찬도 그렇다. 아침부터 어제 해서 온기 빠진 밥을 먹으러 식당에 가는 것은 아니다.
토요일 아침엔 그날한 밥이 나온다. 아무래도 평일 아침은 준비를 안하는 것 같다. 나도 예전엔 주말에만 다녀서 평일 아침이 이렇게 형편없이 나오는 것을 몰랐다. 최근에 몇 번 다니며 알게되었다.
평일 아침 밖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사람들에겐 이 아침이 매우 소중한 끼니다. 배달의 민족에 입점해 배달만 해주면 다가 아니다.
할머니가 지키지 않는 이 식당은 이제 더 이상 옛날의 그 식당이 아니다. 식당 이름에서 할머니를 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