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찢어 물 말은 밥에 올려 주던 그 김치 맛이 그립다
엄마는 겨울 밤에 배가 고프다 하면, 집 작은 화단에 묻어둔 김치 항아리에서 잘 익은 김장 김치를 꺼내 길게 찢어물에 말은 밥에 올려주었다.
그 맛이 얼마나 좋았던지 요즘도 추운 겨울 밤엔 물에 말은 밥 위에 김치를 얹어 먹던 생각이 난다.
그래서 요즘 김치를 길게 썬다.
책쓰기 코치로 소행성 책쓰기 워크숍, 콘텐츠 기획자로 의미있는 강연을 기획하고 모임을 만들고 운영하며, 연극을 보고 기록합니다. 보령에 살며 서울을 기웃거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