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36명의 작가 작품 읽고 내년 1월 시즌 7 시작 예정
한국 소설을 읽는 <독讀하다 토요일> 시즌 6가 끝났다. 한 달에 한 번 토요일에 모여 한 권의 소설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독서 모임인데 어느새 36명 작가의 작품을 읽었다. 한 시즌을 6개월로 진행하는데 이번 시즌은 온전히 줌으로만 진행했다. 줌으로 진행하면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어 편리하나 대화의 농도도 옅고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독서모임 끝나고 진행되는 뒤풀이를 못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이번 시즌에 읽은 책은 아래와 같다.
5/8 이경희 - 그날, 그곳에서
6/12 강화길 - 다른 사람
7/10 편혜영 - 죽은 자로 하여금
8/14 박민정 - 미스 플라이트
9/11 김보영 - 얼마나 닮았는가
10/9 장은진 - 아무도 편지하지 않다
시즌 별로 의미 있는 강연도 진행했다.
김탁환, 로버트 파우저, 조선희 작가님께서 의미 있는 이야기도 듣고 얘기도 나눴다.
다음 시즌은 2022년 1월에 시작하기로 했다.
이 독서모임은 내가 기획과 운영을, 소설 좋아하는 남편(편성준 작가)은 리더와 진행을 맡는다.
어젠 남편과 저녁을 먹으며 3년간 진행되었으니 다음 시즌부터는 기획을 조금 다듬어 더 의미 있고 재미있게 해 보자는 의견을 나누었다.
보통 남편과 나를 빼고 8명 정도 모집하는데 기존 멤버 우선이라 공석이 잘 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