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14
아침 댓바람부터 동네 친구 집으로 채개장을 배달하고 우리 부부도 양껏 먹었다. 이런 보양식이 없다. 좋다.
저녁엔 자주 가는 덴뿌라에 갔는데 운 좋게 테이블이 하나 비어있었고 내가 좋아하는 건축가 조성룡 선생님이 제자들과 같이 계셨다. 계 탄 기분였다. 중간에 용기 내어 인사드리고 사진도 찍었다.
덴뿌라는 직접 담근 김치를 내준다. 요즘 직접 담근 김치를 내놓는 밥집이 흔치 않은데 여긴 직접 담근 김치를 내놓는다. 두부김치의 김치도 직접 담근 김치를 볶아서 낸다. 그래서 좋아한다.
아무튼 직접 담근 김치를 내놓는 음식점이 좋다. 대부분 성북동의 국숫집과 덴뿌라, 안동 할머니 청국장, 뱃고동 낙지, 무교동 낙지는 직접 담근 김치를 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