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테마 독서 지정도서이기도 하고, 새롭게 준비하는 책이 있어 본격적으로 글쓰기에 들어가기 전, 몸의 온도를 높이는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나는 "내가 정말 할 수 있을까?"가 아니라 "어떻게 해야 내가 해낼 수 있는가?"에 집중하라는 보도 섀퍼의 말에 적극적으로 동의하는 사람 중의 한 명이다. 그런 까닭에 늘 시작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했고, 이번에도 평소 써놓은 글이 조금 있다고 해도 몇 시간밖에 잠을 못 자는 상황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만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들뜬 요즘이다. 준비하고 있는 책이 자기 계발서여서 더욱 그런지도 모르겠다. 포기해도 된다는 유혹을 물리치고, 할 수 있을 거라고 믿으면서 시도하라는 것에 관한 글을 쓰다 보니, 저절로 몸에 힘이 들어가고 뜻이 분명해진다. 이번에도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책을 완성하고 나면 비슷한 느낌을 얻게 될 것 같다. 글을 완성한 것이 아니라 내 삶을 더욱 단단하게 만든 느낌을 가지게 될 것 같다.
"인생의 목표는 종착역에 가장 빨리 도착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늘 출발선에 있고, 늘 가고 있는 도중에 있다. 우리의 목표는 꾸준히 우상향하는 인간이 되는 것이다" p.148
수학에 약하지만 나 또한 우상향 곡선에 관한 이야기를 자주 언급하게 된다. 우상향 곡선이 일직선으로 곧바로 뻗어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일정 기간 정체시간을 겪어야 하며 그 시간을 견디고 나면 계단을 만나고, 계단을 올라서고 일정 기간 움직임 없는 시기를 보내다가 다시 계단을 올라서는 과정, 그런 과정에서 우상향 곡선이 만들어진다고 말한다. 그런 까닭에 뭔가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 때, 하향곡선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정체구간을 지나고 있다는 생각을 하라고 조언해 준다.
물론 스스로에게도 자주 해주는 말이다. 언제나 좋은 상황이 벌어지면 좋겠지만 그건 불가능한 일이다. 흔히 하는 말로 때가 되면 열리게 되어 있다. 그때까지의 과정적 어려움을 달콤한 열매를 위한 대가라고 생각해야 한다. 노력하면 이를 수 있다는 마음으로 시도하고, 꾸준하게 시도하는 사람의 길을 선택해야 한다. 올바른 방향으로 우직하게 이어 나가다 보면 "어, 이만큼 왔네?"라고 말하는 날이 반드시 찾아올 거라고 믿는다. 그 마음으로 오늘을 만나러 간다. 지금.
from. 기록디자이너 윤슬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