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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들렌 Aug 08. 2019

유튜브가 포퓰리스트를 양산하는 건 아닐까?

[오늘의 칼럼] 아베의 가부키 정치 - 조재우 논설위원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469&aid=0000411731

국제 사회에서 ‘대의(代議) 민주주의가 위기’라는 얘기가 심심치 않게 나온다. 대의 민주주의는 국민이 대표자를 선출해 정부나 의회를 구성하고 정책을 처리하는 방식이다. 국민이 선출한 대표자는 다수 국민 의견을 수렴하되, 소수도 배려하는 정치를 펼치는 것이 원론적 의미의 대의 정치다. 하지만 인종ㆍ이민자 차별을 당연시하는 등 소수의 인권을 무시하거나 국제 질서를 교란하는 극우 포퓰리즘 공약으로 당선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나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의 통치 방식도 이와 무관치 않다.

칼럼에서 대의 민주주의가 극우 포퓰리즘 공약에 휘둘리면서 위기를 겪고 있다는 내용이 흥미로웠다. 대의 민주주의와 포퓰리즘의 관계가 궁금해서 이참에 포퓰리즘에 대해 공부해봤다. 포퓰리즘이 대중의 의견을 듣는다는 의미로도 쓰여서 정확한 정의가 궁금했다. 


https://www.sisain.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29279

<누가 포퓰리스트인가>의 저자 뮐러에 따르면 포퓰리스트는 엘리트에 반대하는 동시에 다원주의에 반대하는 이들이라고 한다. 장성일 평론가는 포퓰리즘은 좌파를 조롱하기 위한 용어가 아니라고 언급하면서, '현명한 독재'를 기대하는 이들이 포퓰리스트라고 말했다. 그런 의미에서 유일 이념을 강요했던 이승만이나 박정희가 포퓰리스트에 가깝다고. 지금 시대에 포퓰리스트는 누굴까.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게 포퓰리스트에 가까운 정의라면, 유튜브 알고리즘이 포퓰리스트를 양산하고 있는 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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