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는 마음, 열두 번째 편지 - '비를 맞은 마음에'
언제부턴가 금요일이 더욱 기다려졌다. 평일의 끝과 주말의 시작을 알리는 지점이기도 하지만 다른 부분에서 더 고대하는 날인데, 그것은 아침 8시면 착실하게 도착하는 레터 덕분이다. 팀 라이트에서 운영하는 '글 쓰는 마음' 뉴스레터인데 하루를 시작하며 가볍게 읽기 적당하다.
불편하고 요란한 뉴스가 즐비한 시대에, 분주한 이들에게 쉼표가 될 수 있는 레터다운 면모를 매번 느끼고 있다. 무엇보다 매주 담당하는 작가님이 달라지다 보니, 형태는 닮을 수 있어도 내용과 문장은 결코 닮을 수 없었다. 그 점이 오히려 매번 읽는 독자들에게 새롭게 다가서는 부분이 아닐까, 조심스레 짐작해본다.
이번 주 레터 담당은 이현진 작가님이었다. 잔잔한 배경음악과 함께 촉촉한 빗속을 거닐고 있는 듯한 기분으로 읽었다.
저는 요즘 울적한 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글도 잘 안 써지고, 의욕도 많이 없고 그저 하루하루를 보내버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다 오늘은 이렇게 모니터 앞에 앉아 제 마음을 줄줄 읊어볼까 싶어요. 쏟아내다 보면 막막한 이 마음이 비워질 거고, 혹시나 저와 같은 마음일지도 모르는 구독자님이 제게 "저도 그래요." "저는 그럴 때 이렇게 해요."라고 답변을 보내줄지도 모르죠. 혹시 주저앉은 마음을 일으키는 방법이 있으시다면 제게 귀띔해주시겠어요?
-2021년 7월 2일 자 글 쓰는 마음, 열두 번째 편지 '비를 맞은 마음에' 중에서
읽는 내내 작가님의 여러 고충과 심경의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쓰는 손을 놓지 않고 다시금 운동화 끈을 묶고 달릴 채비를 하시는 작가님께 애정을 담아 잔뜩 응원하고 싶었다. '저도 가끔 그런 마음이 들 때가 있다.'라는 고백과 함께. 무엇이라도 쓰고자 하는 글벗으로써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해 작가님의 글을 읽는 것이 전부이지만, 마음은 통할 것이라 믿으며!
열두 번째 편지 전문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