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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춘프카 Aug 13. 2021

짧은 기록

매일 쓰는 삶, 사랑이 전부라는 후배 그리고 출판사의 긍정적인 답변

1. 모두가 잠든 밤, 맥북을 열었다. 확실히 매일 쓴다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님을 느낀다. 부쩍 현생 업무가 분주함에 따라 발행하는 타이밍이 늦춰지고 있는데, 시간이 늦춰질수록 차분히 무언가를 쓴다는 것이 어렵다.


2. 며칠 전, 후배를 만났다. 글쓰기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물어봤다. 자네에게 글쓰기란 어떤 부분인지가 첫 번째 질문이었는데 별로 할 말이 없다던 분께서 제법 긴 시간 동안 다양한 이야기를 쏟아냈다.


원래 금일 글은 그의 인터뷰를 정리한 내용으로 발행하려 했는데, 초고만 겨우 작성해놓은 상태라 매듭을 짓지 못해 다음으로 미뤄야 될 것 같다. 그의 글쓰기의 핵심은 결국 '사랑'이었다.


3. 어제 한 출판사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본격적인 부분을 다루기 전 이것저것 질문했다. 확실히 내가 생각하는 부분과는 다른 결도 있었고, 안심이 되는 지점도 있었다. 이럴 때는 누구랑 상의를 하면 좋겠는데... 고민만 커지고 있다.


부족한 내 원고를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봐주신 출판사에도 감사함을 느끼며 동시에 모든 것이 처음이라 그런지, 더 신중해지는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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