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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춘프카 Jun 04. 2019

우리는 불안을 멈출 수 있을까?

[오늘의 밑줄] 직선의 삶을 선택하라.

생의 본질은 불확실성이다. 우리 모두는 불확실성과 우발성이 지배하는 난감하기 짝이 없는 세계 안에 툭 던져진 존재다. 그럼 우리는 이렇게 평생 불안과 싸우며 살아야 할까? 안 그럴 방법은 없는 걸까? 답은 나왔다. 불안하지 않는 삶을 원한다면 최대한 '직선'의 삶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리고 직선의 삶을 가기 위한 가장 완벽한 준비물은 '끈기'와 '결의'다. 인생을 좋은 길로 만드는 것은 중간쯤 나 있는 근사한 비상구가 아니라 그 길을 가는 사람의 결의다. 지산의 인생길을 망치는 것은 불확실성이 던져준 혼란이나 선택의 오류 때문이 아니라 결국 자신의 변덕 때문이라는 지혜. 그런 빛나는 깨달음을 이십 대의 시작점에서 만났다면 그것은 복권 당첨 못지않은 행운이다. -로랑스 드빌레르

오랜만에 동네 도서관을 다녀왔다. 가져왔던 책을 읽고 글을 썼다. 잠깐 쉬려고 고개를 돌렸는데, 시선으로 허름해 보이는 책 한 권이 들어왔다. 별생각 없이 중간중간 책장을 펼쳤다. 그러다 발견한 내용이다. 우선 기록해두고 싶어, 서둘러 연습장에 적어놓고 이제야 쓴다. 다시 옮겨놓고 읽어보니 문득 하나의 생각이 스쳐 지나간다. 불안하지 않는 삶이란 게 존재할 수 있을까? 사람은 늘 언제나 빈번하게 고민하고 살아가는 게 아닐까? 공감과 의문이 동시에 드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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