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병실에 있다. 조그마한 간이침대에 누워, 노트북에 비치는 불빛을 이용해 <나의 두 사람>을 읽었다. 두 번째 읽는데, 괜히 눈물이 난다. 처음 읽었을 땐 슬픔의 눈물이었는데 지금은 다른 눈물이었다. 잘 성장해서, 이런 글을 써줘서 고마움의 눈물이었다. 그냥, 지금 이 순간의 감정을 기록하고 싶어 짧게 쓴다.
N년차 기자. 매일 읽고 쓰는 사람. 아직 철 없고 수줍은 두 아이의 아빠. 제보와 흥미로운 제안 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