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새벽을 마주하기 위해
막상 해보면, 완전히 고치지 못할 습관이란 없다.
다만, 그 편안함이 너무 달콤해
의식적으로 다짐하지 않으면 쉽게 무너질 뿐이다.
나는 늘, 아침이 어렵다.
어린 시절부터 밤을 새우며 공부하고
늦잠을 선택하는 쪽이었다.
성인이 되고 나서는 더 심해졌다.
아이가 태어나고도
어쩔 수 없이 일어나야 하는 상황 속에서
아이를 달래 재우며 늦장을 부리기도 했고,
전날 남편과 협의해 아예 일어나지 않기로 한 날도 많았다.
요즘은 평균 기상시간이 아이 등원 이후가 된 듯하다.
몇 달 전만 해도 새벽에 일어나 산책을 하고 책을 읽던 내가
어디로 사라진 건지 모르겠다.
담배를 끊는 건 완전히 끝내는 게 아니라
평생을 참는 거라던 말이 있다.
내게 아침잠도 그렇다.
어디선가 숨어 있다가 틈만 나면 다시 나를 찾아온다.
새벽 공기의 상쾌함, 하루를 알차게 보낸 뒤의 뿌듯함,
마치 시간이 두 배는 많아진 듯한 느낌.
이제는 조금씩 잊혀져 간다.
하지만 나는 안다.
고쳐지지 않는 습관은 없다.
다시 시작하면 된다.
그래서, 오늘 다시 다짐한다.
다시 그 새벽을, 그 기분을
내 것으로 만들겠다고.
◈ 오늘의 향 추천 – 주제: 고쳐지지 않는 습관
▼ 추천향기:
티 리프 (Tea Leaf)
▼ 추천 이유:
티 리프의 향은 맑고 부드럽게 스며드는 풀잎과 차향의 조화입니다.
새벽 공기의 청량함, 마음을 맑히는 고요함,
그리고 하루를 다시 시작하는 다짐을 담기에 적당한 향입니다.
티 리프는 과하지 않지만, 은근히 긴 여운을 남깁니다.
마치 오래된 습관과 타협하지 않고,
조금씩 자신을 다잡아 가는 사람의 마음처럼요.
새벽의 공기와 비슷한 이 향은
오늘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싶은 당신에게 잘 어울립니다.
◈ 오늘의 질문
당신이 오늘 바꾸고 싶은 습관은 무엇인가요?
가장 기억에 남는 ‘새벽의 기분’은 언제였나요?
월·수·금 아침 8시,
세 편의 이야기를 한 병의 향수처럼 당신께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