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을 넘어선 세계였다
그것은 일종의 불쾌한 진득거림이었다
무의 세상에
시간을 녹여내어 집을 짓고
디딤돌을 깨부수고 올라서는
통쾌함에 시간을 잊는다
부셔야만 세울 수 있는
세계
너는
.
.
.
.
3 매치 게임 [Royal Match]!!
일찍이 이런 일이 없었다.
유소년의 시절에도 빠지지 않던 게임의 세계를 헤매다
글 발행을 못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이 정도면 일상은 말할 것도 없다.
같이 사는 이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존재하지도 않는 왕의 성을 짓다
진짜 내 집이 엉망이 되었다.
끝도 없이 도전받는 레벨달성,
좌르륵 맞추고 무너뜨릴때의 통쾌함,
식음을 전폐하다시피
몰두한 손바닥 위의 세계
'그만해야지, 그만해야지...'
의지는 순식간에 무너지고
어느새 그 속을 헤매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
이제는 안 되겠다 싶다.
너를 [게임앱]을 지우기로 했다.
지웠다.
그리고 다시 글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