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소리일기 ep.06
산책을 나가면 요즘 이런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진짜 호강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아요.
속사정은 까맣게 모르고 호강이라는 좋은 말로 포장되어버리는 거 같거든요.
분명 별이는 여기저기 냄새 맡으며, 걷고 뛰면서 산책하는 것을 가장 행복해할 텐데.. 그럼 그게 별이한테는 호강일 텐데 말이죠.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이 던지는 농담 한마디일 뿐이지만 아픈 노견을 키우는 저로써는 마음에 작은 상처들이 쌓여만 갑니다.
물론 아픈 강아지들 중에 별이는 좋은 보호자를 만나 사랑받고 정말 호강하는 것 일 수도 있지만.. 아픈 한 생명에게 쓰기엔 너무 가벼운 단어 같아요.
각자 사정이 너무 많잖아요?
우리 그냥 지켜봐 주기로 해요.
그게 사람이 되었든… 동물이 되었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