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보기에 우리는 그 역시 짐작할 수 없는 어떤 우연으로 극히 적은 소량의 이성을 가지게 됐지만, 그것을 단지 우리의 타락한 천성을 악화시키거나 자연이 부여하지 않은 새로운 타락을 획득하는 용도로만 쓰는 동물이다. 또 우리는 자연이 내려 준 극히 적은 능력을 없애 버린 채 우리 자신의 원초적 욕구를 증폭시키기만 했으며, 그 욕구들을 만족시키는 고안물을 만드는 데 평생을 헛되이 쓰는 것처럼 보인다. - <걸리버 여행기>, 조너선스위프트 지음, 이혜수 옮김, 을유문화사
그녀를 정확히 사랑하는 일로 남은 인생이 살아질 것이다.